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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커미셔너 “강정호,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어”
출처:이데일리|201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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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가 강정호에 대해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 여있다”고 전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MLB 올스타전이 열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들과 만나 “강정호의 신분에 대한 정확한 상황은 알지 못하나 그가 (미국)비자가 없다는 것은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강정호 사안에 대해 “(외국인 선수의)비자 문제는 구단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면서도 “특별히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면 사무국 차원에서 구단을 도울 수 있는데 현재 강정호가 ‘특별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MLB 사무국이 강정호가 비자를 발급 받도록 도울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강정호는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음주운전을 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검찰은 강정호를 1500만원에 약식 기소했지만 법원은 그가 음주운전 전력이 세 차례나 되고 당시 친구가 운전을 한 것처럼 꾸미는 등 죄질이 나쁘다는 이유로 정식재판에 회부했다. 지난 5월 강정호 측은 항소했지만 법원은 1심과 같은 형을 유지했다. 이로 인해 강정호는 미국대사관으로부터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고 현재 국내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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