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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거절' 바르사, 결국 변화 없이 프리시즌 출발
출처:스포탈코리아|201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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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별다른 변화 없이 프리시즌을 출발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2일(한국시간) 새 시즌을 위한 프리시즌이 시작된다. 지난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놓친 바르셀로나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신임 감독 체제로 변화를 주며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를 향한 시선은 불안하다. 10년 가량 점유율 축구를 바탕으로 정상을 지켜왔던 바르셀로나의 축구가 이제는 한계점에 부딪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장시간 팀과 함께 전성기를 누렸던 선수들이 노쇠화가 되고 하나둘씩 떠난 자리를 제대로 메우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를 대비해 지난해 다수의 선수를 영입했지만 사무엘 움티티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안드레 고메스와 데니스 수아레스, 루카 디뉴 등은 팀에 녹아들지 못하면서 베스트11에 크게 의존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바르셀로나는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했다. 현재 선수단에서 잉여자원으로 분류되는 6~7명을 빠르게 처분하고 얻은 이적료를 바탕으로 확실한 주전급 1~2명을 영입하겠다는 생각이었다.

팀을 떠나야 하는 선수들은 다양했다. 지난 시즌부터 전력외로 분류된 무니르 엘 하다디, 크리스티안 테요, 토마스 베르마엘렌, 더글라스, 제레미 마티유 등이 있었고 아르다 투란과 하피냐 등은 이적료 수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수많은 방출 선수 중 팀을 떠난 이는 마티유와 테요가 전부다. 그마저도 마티유는 계약을 상호해지한 거라 이적료를 받지 못했다. 무니르는 제니트 이적을 거부했고 투란은 값어치가 떨어지고 있다. 나머지는 흔한 이적설도 돌지 않는다.

 

 

영입도 답답하다. 발베르데 감독이 부임하고 먼저 원했던 안데르 에레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마르코 베라티(파리 생제르맹), 헥토르 베예린(아스널), 우스망 뎀벨레(도르트문트)까지 모두 협상 불가 답변을 들었다. 최근에는 파울리뉴(광저우 에버그란데)에게 접근했으나 올해 이적 불가라는 같은 답이 돌아왔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프리시즌 새얼굴로 B팀 출신의 6명(카를레스 알레냐, 마를론 산토스, 마르크 쿠쿠렐라, 아드리아 오르톨라, 세르히 팔렌시아, 비티뉴)과 바이백으로 복귀시킨 헤라르드 데울로페우에 불과해 아직까지 큰 이슈는 리오넬 메시의 재계약이 전부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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