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 에르난데스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틀레티코의 사울 니게즈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팀 동료 테오 에르난데스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테오는 프랑스 출신으로 아틀레티코의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했다. 지난 시즌에는 아틀레티코에서 알라베스로 임대를 떠나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지난 4일 레알 마드리드의 테오 영입을 보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이적료는 2천 6백만 유로(한화 약 340억원)이며 계약기간은 5년이다.

반면 사울은 아틀레티코와 2026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사울은 재계약 발표를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테오의 이적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사울은 "레알로의 이적은 테오의 결정이다. 그는 나중에 그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 알게 될 것이다"라며 "테오는 아틀레티코의 유스 출신이다. 그는 그가 성장해온 곳에 대한 존중에 가져야만 한다. 테오가 아틀레티코에 대한 존중을 갖고 있기만 하다면 나는 그가 어디로 가든지 상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울은 "만약 테오가 아틀레티코에 남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그를 붙잡지 않을 것이다"라며 "아틀레티코는 클럽에 머무르고 싶어하는 선수에게는 모든 애정을 쏟아붓는다. 하지만 우리와 함께 있고 싶지 않은 선수라면 그가 어디로 가든 우리에겐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테오는 지난 시즌 알라베스 돌풍의 주역으로 꼽힐만큼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37경기에 출전하여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드리블 돌파도 경기당 2회씩 기록하며 공격력을 인정받았다. 테오가 레알에서 마르셀로의 백업 요원으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