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참사를 겪은 한국 축구가 2017년 7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51위로 추락했다.

FIFA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월 랭킹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총점 662점을 획득해 전달 43위에서 8계단 하락했다.

한국은 지난달 치른 이라크와 평가전서 무승부에 그친 뒤 카타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에서 패했다. 그 결과 한국은 랭킹이 8계단이 떨어지는 수모 속에 50위권 밖으로 벗어났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순위에서도 2위를 지키지 못하고 호주(45위), 일본(46위)에 밀려 4위가 됐다.

FIFA 랭킹 1위부터 10위도 큰 변화가 있었다.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국인 독일이 2계단 상승해 새롭게 1위로 올라섰고 포르투갈이 8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1계단 하락해 11위로 10위권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