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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정해성"신태용호 위해 먼저 물러나는 것이 도리"
출처:스포츠조선|201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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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A대표팀 수석코치(59)가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5일 대한축구협회는 ‘정 수석코치가 안기헌 전무를 찾아 사퇴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이날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새로 구성되는 신태용호가 편안하게 앞으로 전진해 나가기 위해 내가 먼저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했다. 빨리 내 입장을 표명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사의 표명을 인정했다. "신 감독이 신임 사령탑으로 결정된 후 코치 문제로, 저 때문에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아 편하게 결정하시라고…, 그게 맞을 것같다"며 말을 줄였다.

"빨리 새판을 짜는 것이 한국 축구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가장 현명한 방법인 것같다"고도 했다. 끝까지 대표팀과 한국축구의 미래를 걱정했다. "내가 이렇게 돼 있는 상황에서 협회도 어떻게 정리할지 고민하고 있을 것같다. 어려운 시기에 한국축구에 걸림돌이 되고 싶지 않다."

협회는 지난 3월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시리아전 졸전 이후 위기의 슈틸리케호에 ‘소통과 경험‘의 미덕을 지닌 정 수석코치가 적임자이며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4월 이라크 카타르원정에 긴급투입했다. 정 수석코치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2010년 남아공월드컵 원정 첫 16강을 경험한 지도자로, 위아래를 두루 아우르는 소통 능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슈틸리케 경질 이후 정해성 감독 대행 체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4일 기술위원회가 신태용 전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하며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경륜 있고 현명한 감독, 정 수석코치의 판단은 용퇴였다. 축구계의 선배로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았다. 자신의 안위는 안중에 없었다. 한국축구의 위기 속에 자신이 작은 걸림돌이라도 될까 걱정했다. "짧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가족들과 감사하게 생각하자고 했다"며 헛헛하게 웃었다.

지난해 슈틸리케호의 부진 이후 ‘소통 결핍‘을 이유로 차두리 전력분석 담당관이 영입됐고, 4월 정해성 수석코치가 영입됐다. 3월 차두리 분석관이 사임한 데 이어, 7월 정 수석코치도 사임했다. 월드컵 최종예선에 반드시 필요한 ‘소통과 경험‘의 미덕은 변한 것이 없는데, 오직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하고자 ‘진심‘으로 나선 축구인들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잔인한 현실이 가슴 아프다. 한 사람의 인재도 귀하게 쓰고, 긴 안목으로 신중하게 써야 한다. 한국 축구를 깊은 애정으로 지켜온 축구인들의 뒷모습이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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