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8회에 등판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은 7월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구원등판했다.

오승환은 팀이 1-0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최근 부진한 오승환은 9회가 아닌 8회에 등판했다.

첫 타자 맷 위터스에게 실책 출루를 허용했다. 패스트볼 7개를 던진 후 볼카운트 1-2에서 바깥쪽 커브를 던져 1루 땅볼 타구를 이끌어냈지만 1루수 호세 마르티네즈가 공을 잡지 못했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애덤 린드를 6구만에 떨어지는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마이클 타일러에게도 5구만에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19개 공을 던지며 3명의 타자를 상대한 오승환은 마운드를 타일러 라이온스에게 넘겼다. 아웃카운트 2개만을 책임진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68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