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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깜짝 놀란 김태균, "로사리오 보고 충격 받았다"
출처:OSEN|2017-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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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리오 덕분에 나 자신을 돌아봤다".

한화 김태균(35)은 지난달 16일을 잊지 못한다. kt와 원정경기를 위해 수원에 머물렀던 그 날, 김태균은 아침 일찍 눈을 떴다. 오전 9시쯤 훈련을 위해 숙소 내 웨이트 트레이닝장을 찾은 김태균은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28)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김태균은 "나도 개인적으로 운동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방망이도 많이 치고, 웨이트도 무겁게 하진 않아도 컨디션 유지를 위해 홈이든 원정이든 꾸준히 자주 하려 한다"며 "그때 손가락을 다친 바람에 몇 경기 쉬었고, 몸이 피곤하지 않아 아침 일찍 깼다. 9시쯤 웨이트 훈련장에 갔는데 로사리오가 이미 나와 땀 뻘뻘 흘리고 있더라. 웨이트도 하고, 스윙 연습을 엄청나게 하더라. 그 모습을 보고 약간 충격을 먹었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그 시간에는 당연히 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전날 저녁 경기를 뛴 선수들에게 그 시간은 잠 자는 시간이다. 난 아파서 경기를 뛰지 못해 일찍 나간 것인데 그때 로사리오가 있을 줄 몰랐다. 원래부터 좋은 선수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진짜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사실 이 시기 로사리오는 18경기 연속 무홈런으로 장타가 침묵하고 있던 때였다. 김태균은 "로사리오가 홈런이 나오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이었다. 경기를 계속 나가 몸도 피곤했을 것이다. 보통 그럴 때 다른 생각도 하게 되는데 로사리오는 훈련에 더 집중하고 있었다"며 "그런 로사리오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아니나 다를까, 그날 홈런을 빵빵 치는데 역시 사람은 마음먹기 달렸구나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김태균의 말대로 로사리오는 이날 kt전에서 4연타석 홈런을 폭발했고, 3연전 최초로 8홈런 진기록을 세웠다. 최근 14경기에서만 홈런 12개를 몰아치며 시즌 홈런 숫자를 21개로 늘렸다. 평소에는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팀 동료들과 장난을 치는 로사리오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선 누구보다 야구에 대해 고민하고 땀을 흘린 결과였다.

김태균은 "로사리오를 보면서 나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내가 좀 나태해진 것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때 손가락이 아팠는데 빨리 몸을 만들어 복귀한 다음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을 강하게 먹었다"고 말했다.

부상 복귀 후 김태균은 10경기에서 타율 3할9푼5리 15안타 2홈런 1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로사리오와 함께 타선을 이끌고 있다. 김태균은 "어느 선수든 다른 선수를 보고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 로사리오는 진짜 좋은 선수다. 로사리오와 팀 모두 잘하고 있어 요즘 너무 좋다"고 행복한 미소를 머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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