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중원 보강을 위해 바삐 움직인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6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AS 로마 미드필더 라자 나잉골란에게 4,000만 파운드(한화 약 590억 원)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나잉골란은 2016-2017시즌 AS 로마의 핵심 자원이었다. 박스투박스 미드필더 나잉골란은 지난 시즌 3-4-2-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나서 리그 37경기(선발 35회) 11골 5도움을 기록했다. AS 로마에서 보낸 3시즌 반을 포함해 세리에 A에서만 7시즌을 주전으로 활약한 나잉골란은 실력만큼은 유럽 정상급으로 인정받는 중원 자원이다.

현재 2020년까지 AS 로마와 계약돼 있는 나잉골란은 최근 AS 로마와 재계약을 두고 협상 중이지만 이탈리아 ‘가제타델로스포르트‘를 포함한 다수 언론에서 맨유가 나잉골란을 노린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나잉골란의 대리인과 연락했고 그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를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6월초 나잉골란은 맨유 이적설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는데 맨체스터이브닝뉴스가 그 내용을 전했다. 나잉골란은 "사실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며 "일단 휴가를 즐긴 후에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맨유는 최근 네마냐 마티치(첼시), 파비뉴(AS 모나코) 등 다양한 미드필더 자원과 이적설이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리그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잠재성을 터트린 안데르 에레라와 함께 탄탄한 중원을 갖출 선수를 영입해 폴 포그바의 수비 부담을 덜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