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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타율 0.545' 김주찬 살아나자 쉴 곳 없어진 KIA 타선
출처:뉴스1|20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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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경기 5할대 맹타. 도저히 살아날 기미가 없던 김주찬(36)마저 불이 붙었다. 안 그래도 쉬어갈 틈이 없던 KIA 타이거즈의 타선이 상대의 숨통을 더욱 조이게 됐다.

김주찬은 28일 현재까지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53경기에 출전해 0.230의 타율과 3홈런 24타점을 기록 중이다.

김주찬의 ‘이름값‘에는 걸맞지 않는 성적이다. 김주찬은 불과 열흘전까지만 해도 타율 1할대에 허덕이며 끝모를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김주찬의 방망이가 완전히 살아나기 시작했다. 지난 21~22일 두산전에서 연거푸 4안타 경기를 벌인 것이 발동이었다.

김주찬은 이후로도 멀티히트 경기를 두 차례 더 추가했다. 최근 6경기에서 22타수 12안타(0.545). 이전까지 47경기에서 31안타에 그쳤던 김주찬이 완전히 살아났음을 알렸다.

KIA 김기태 감독은 김주찬이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을 때도 좀처럼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않고 믿음을 보였다. 지난달 말 한 차례 2군에 다녀온 것은 부상 때문이었다. 부상 복귀 이후로도 김주찬은 꾸준히 선발로 기회를 받았고, 결국엔 살아난 모습을 보이면서 믿음에 부응하고 있다.

김주찬의 ‘부활‘로 KIA의 타선은 더욱 쉴 곳이 없어졌다. KIA는 최근 버나디나와 이명기, 혹은 이명기-김주찬의 테이블세터진을 활용하는데, 셋 모두 절정의 타격감을 보이면서 풍족한 ‘밥상‘을 차리고 있다.

중심타선에는 최형우, 안치홍, 나지완이 버틴다. 셋 모두 득점권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이면서 중심타자에 걸맞은 활약상을 이어가고 있다.

하위타순 역시 쉬어갈 곳이 마땅치 않다. 이범호-김민식-김선빈으로 이어진다. 최근 이범호의 타격 페이스가 다소 떨어져있고 포수 김민식의 타격이 썩 좋지 못하다는 것 정도가 상대로서는 숨을 쉴 틈이다.

9번타자 김선빈은 0.377의 타율로 현재 리그 타격 1위다. 득점권타율 역시 5할에 육박(0.478)하며 전체 1위, 언제든 뛸 수 있는 주루 능력까지 갖췄기 때문에 김선빈은 테이블 세터이자 중심타자인 ‘공포의 9번타자‘다.

KIA는 최근 불펜진의 불안으로 NC 다이노스에 공동선두까지 허용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시즌 내내 불안한 구원진을 가지고도 단독선두를 유지했다는 것 자체가 다른 전력이 얼마나 뛰어난 지를 설명하는 부분이다. 올 시즌 현재까지의 KIA 타선은 그야말로 가공할 위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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