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이 지루에게 구단 역대 최고급 제의를 준비 중이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6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아스널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에게 주급 13만 파운드(한화 약 1억8,835만 원)를 포함하는 계약을 준비한다"고 보도했다.

지루는 지난 2012년 아스널에 입단한 후 주전급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준수한 연계 능력을 보여주면서 매년 리그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20골 고지를 한 번도 밟지 못해 ‘톱 클래스‘라는 평가는 받지 못했다. 2016-2017시즌 지루의 선발 출전 기회는 리그 11경기(교체출전 18경기)까지 줄어들었다.

아스널은 지루보다 더 뛰어난 공격수를 원했고 킬리안 음바페(AS 모나코),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올림피크 리옹) 등 새로운 주전 공격수를 노리면서 지루의 입지가 위태해졌다.

매년 최전방 공격수 부족으로 갈증을 느끼던 웨스트햄이 설 자리가 좁아진 지루에게 관심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햄은 지난 시즌 앤디 캐롤, 시모네 자자, 호나탄 칼레리 등 다앙한 공격수를 실험했지만 모두 기대 이하였다.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웨스트햄은 지루 영입에 이적료 2,000만 파운드(한화 약 290억 원)를 준비했고 선수에게는 주급 13만 파운드를 보장할 계획이다. 현재 아스널에서 받는 주급보다 1만 파운드(한화 약 1,450만 원)나 많은 금액으로 만약 이 영입이 성사된다면 지루는 웨스트햄 역사상 가장 비싼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된다.

이 매체는 최근 지루에 관심이 있다는 올림피크 리옹과 올림피크 마르세유 두 프랑스 구단이 웨스트햄과 비슷한 수준의 제의를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지루가 아스널을 떠나도 2017-2018시즌을 프리미어리그에서 맞이할 가능성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