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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FC서울, 'K리그 최고' 전천후 미드필더 이명주 영입
출처:스포츠조선|201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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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FC서울이 대한민국 최고 기량의 미드필더 이명주(27·1m76)를 영입하며 2017년 K리그 클래식 판도의 대변화를 예고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에서 활약하던 ‘에너자이저‘ 이명주가 FC서울에 합류한다. 이명주는 2014년 UAE 진출 이후 3년 만에 K리그 복귀이자 프로데뷔 후 첫 은사였던 황선홍 감독과 FC서울에서 재회한다.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와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빼어난 축구 재능을 갖고 있는 이명주의 가세로 FC서울은 K리그 최강의 허리진을 구축하게 됐다. 또한 하대성 오스마르, 주세종 이석현 임민혁 등 기존 미드필더진과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데얀, 박주영 윤일록 등 공격진과의 유기적이고 강력한 연계 플레이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FC서울 합류로 이명주는 축구선수로서 성장 가능성을 열어준 FC서울 황선홍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황선홍 감독과 이명주는 두 차례의 FA컵 우승과 한 번의 리그 우승을 함께 만들어냈던 경험이 있다. 당시 황선홍 감독은 프로에 갓 들어온 이명주의 재능을 단번에 알아보고 대한민국 정상급 미드필더로 키워냈다. 그 누구보다 감독의 축구 스타일을 잘 이해하는 이명주의 합류는 황선홍 감독의 전술운영과 팀의 전력 상승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명주는 포철공고와 영남대를 거쳐 2012년 K리그에 데뷔했다. ‘겁 없는 아이‘라는 별명 답게 그 해 신인상을 수상하며 단번에 자신의 이름을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이듬해 더욱 발전된 모습을 선보이며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한 이명주는 당시 FC서울의 데얀, 하대성, 아디와 함께 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됐고 MVP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14년 K리그 최다 연속 경기 공격 포인트 기록(10경기)을 작성한 뒤 UAE로 진출한 이명주는 이후 알 아인의 핵심선수로 활약해 왔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와 리그, 리그 컵 대회를 포함 총 119경기에 출전해 알 아인이 리그 우승, ACL 준우승, 프레지던트컵 준우승 등 화려한 성적을 거두는데 있어 큰 역할을 했다. 2016년 ACL 결승전은 국내 팬들이 더욱 성숙해진 그의 기량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기복 없는 꾸준한 활약은 좋은 평가로 이어지며 국가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 원정에 합류하는 원동력이 됐다.

21일까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이명주는 22일 메디컬 테스트 실시 후 FC서울에 정식으로 입단할 계획이다. 이후 곧바로 팀에 합류, 빠른 적응을 위한 본격적인 발맞추기에 들어간다.

일단 이번 시즌 말까지 이명주와 계약한 FC서울은 향후 시간을 갖고 군복무 이후의 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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