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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kt 로하스의 준비된 한국야구 적응기
출처:OSEN|2017-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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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구 대처 위해 미국에서부터 연구해 와
최고참 이진영과 서슴없이 농담 주고받는 등 적응 합격점


멜 로하스가 kt의 복덩이로 자리매김할까? 열린 마음은 우선 합격점을 내릴 만하다.

kt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힌화전을 14-15로 분패했다. 타선이 17안타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마운드가 무너지며 속절없이 패했다.

3번타자 박경수는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5번타자 유한준은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그 사이에 낀 4번타자 멜 로하스는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아쉬움이 남았다. 표본이 적은 탓에 로하스의 시즌 타율은 2할3푼1리(13타수 3안타)로 떨어졌다.

16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진욱 kt 감독은 로하스 칭찬에 여념이 없었다.

김진욱 감독은 "기본적으로 타석에서 보이는 모습이 좋다. 서두르지 않는다. 스윙 매커니즘이 언뜻 독특한 것 같지만 자기만의 것을 확실히 갖춘 선수다. 특히 수비와 주루에서 안정감이 있다"라며 로하스를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선발로 나선 첫날부터 우규민을 상대한 데 이어 김대우, 심창민 등 옆구리 투수를 잔뜩 만났다. ‘한국야구 신기하다‘라고 느꼈을 것이다"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실제로 이날 경기 전까지 로하스는 10타석에 들어섰다. 그 중 우규민(3타석), 김대우(2타석), 임현준(1타석) 등 옆구리 투수만 6차례 만났다. 메이저리그에는 KBO리그만큼 옆구리 투수가 많지 않다. 첫 시리즈부터 제대로 마주한 것이다.

로하스도 "미국에서 해왔던 야구와 달랐다. 사이드암 투수가 많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로하스를 놀라게 한 건 옆구리 투수가 아니었다. 로하스는 "투수들이 어떤 카운트에서도 변화구 승부를 펼쳤다"라며 "KBO리그 경력에서 변화구 대처 능력을 키우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로하스는 미국에서부터 철저히 연구를 해왔다. 로하스는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부터 변화구 승부가 많을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를 듣고 준비를 많이 했다. 연습 때도 그 부분에 초점을 맞췄고, 좋은 결과가 있었다. 아직 초반이라 만족도를 논하기에는 이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16일 경기에서도 한화 배터리는 로하스에게 철저히 변화구 위주의 볼배합을 했다. 삼진 세 개를 당했는데 두 개의 위닝샷이 변화구였다. 아직 썩 만족스러운 대처는 아니지만 꾸준히 노력하고 연구하겠다는 자세만큼은 갖춘 것.

변화구 대처만이 로하스의 한국 야구 적응법은 아니다. 김진욱 감독은 "로하스가 조용한 성격 같다. 그런데 팀 동료들이 먼저 다가가니 적응도 순조롭게 하고 있는 듯하다"라며 취재진에 살짝 귀띔했다. 그러나 로하스에게 직접 물어본 결과, 이는 반만 맞는 이야기였다. 로하스는 "동료들이 모두 잘해준다. 선수들은 물론 스태프들까지 말을 많이 걸어준다. 원래 낯을 가리는데 친해지면 이야기를 잘 건네는 편이다"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로하스는 실제로 훈련 도중 유쾌한 농담을 던져 더그아웃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팀 내 최고참 이진영이 통역을 통해 "뭘 먹고 코가 저렇게 큰 건지 물어봐달라"라고 질문을 건넸다. 그러자 로하스는 한바탕 크게 웃은 뒤 "빅 헤드(big head, 큰 머리)"라고 멋지게(?) 응수했다. 어느덧 팀 동료들과 농담을 주고받을 만큼 편해진 셈이었다.

이제 고작 네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김진욱 감독의 말처럼 일희일비하기에는 이른 상황. 하지만 적어도 ‘로하스는 낯선 야구를 받아들이기 위해 먼저 다가가고 연구하고 있다‘라고는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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