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다이어(23, 토트넘 홋스퍼) 영입을 위해 엄청난 금액을 준비했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17일(한국시간) "맨유가 주제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다이어 영입을 위해 5,000만 파운드(약 724억 원)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맨유는 빅토르 린델로프를 영입하며 이적시장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에 맨유는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다이어 영입을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다.

다이어는 센터백부터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수비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을 받아 리그 33경기(교체 2회)에 출전하며 주전 선수로 활약했다.

무리뉴 감독은 다이어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마이클 캐릭의 대체자로 그를 고려하고 있다. 캐릭은 35세로 사실상 은퇴를 앞두고 있다. 여전히 수준 높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으나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시점이다.

지난해 10월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한 다이어는 주급 5만 파운드(약 7,400만 원)를 받고 있다. 자신의 기량에 비해 적은 금액이다.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면 더 높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 맨유는 이보다 많은 금액으로 다이어를 유혹하고 있다.

이 언론은 맨유가 5,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다이어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물론, 토트넘은 다이어를 쉽게 놓아주지 않을 전망이다. 왜냐하면 그의 다재다능 때문이다. 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위해 다이어가 필요하다.

과연 다이어가 토트넘 잔류와 맨유 이적 중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