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로체스터)가 다시 부진의 늪에 빠졌다. 2경기 연속 무안타다.

박병호는 15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무직 PNC필드에서 열린 스크랜튼/윌스크베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의 2017 마이너리그 트리플A 맞대결에 6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박병호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타율은 .195에서 .189로 하락했다. OPS는 .588이다.

박병호는 로체스터가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브래디 라일과 맞대결한 박병호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를 노렸지만, 3루수 땅볼에 그쳤다.

박병호는 로체스터가 2-0으로 달아난 3회초 2사 2루서 2번째 타석을 맞았다. 박병호는 볼카운트 0-1에서 2구를 때렸지만, 이번에도 타구는 3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3번째 타석 역시 출루하지 못했다. 박병호는 로체스터가 3-4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라일과 다시 맞붙었지만, 볼카운트 2-1에서 때린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박병호는 로체스터가 5-4 재역전에 성공한 7회초 2사 1, 2루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타일러 웹. 박병호는 볼카운트 1-1에서 웹의 3구를 노렸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박병호에겐 더 이상의 타석이 주어지지 않았다.

한편, 로체스터는 5-6으로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