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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트레이드 루머? 하자는 팀도, 줄 선수도 없다."
출처:엠스플뉴스|20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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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야구팬들 사이에서 "삼성이 모 구단과 트레이드를 진행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이 소문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인데요. 이 소문이 과연 사실인지 알고 싶습니다. - 안동 김수현 님 외 24명 -

A. 올 시즌 KBO리그에선 총 4건의 트레이드가 진행됐습니다. 8개 팀이 참여한 이 4번의 트레이드로 총 16명의 선수가 팀을 옮겼습니다.

뜨거웠던 트레이드 열풍은 시간이 흐르며 지금은 잠잠해진 모양새인데요. 하지만, 전력 보강이 필요한 팀들을 중심으로 ‘트레이드 루머’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엔 삼성이 소문의 진원지가 됐습니다. ‘투수력이 약한 삼성이 트레이드를 통해 즉시 전력감 투수를 데려오려 한다’는 소문이었습니다. 과연 사실일까요? 지금까지의 움직임과 삼성 측의 공식 입장을 종합한다면 그 소문은 소문으로 그칠 가능성이 큽니다.

‘엠스플뉴스‘의 취재에 삼성 고위 관계자는 “최근 어느 팀과도 트레이드를 두고 활발하게 논의를 진행한 적이 없다"며 "삼성이 조만간 트레이드를 진행할 것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의 실무 관계자 역시 “트레이드 진행 상황이 전무하다"며 "팀 전력 강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나, 현재 진행되거나 논의 중인 트레이드건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구단 관계자들도 삼성의 트레이드 루머와 관련해 하나같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전했는데요. 자, 여기서 한 가지 살펴볼 게 있습니다. 어째서 삼성은 ‘트레이드 열풍‘에서 제외돼 있느냐는 것입니다.

삼성 "당장의 성적보다 팀의 미래가 더 중요. 젊은 선수 성장과 리빌딩에 주력한다."



야구계에선 "앞으로도 삼성의 트레이드를 보기가 쉽진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삼성 역시 그런 이야기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우리 팀은 트레이드에 그리 적극적인 팀이 아니었어요. 가뜩이나 최근은 더 그렇습니다. 지금은 새로운 세대를 준비하고, 선수들을 육성해야 할 시기입니다. 젊은 선수를 내주고, 즉시 전력감 선수를 데려오는 게 과연 팀의 미래를 위해 온당할까요? 우린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삼성 관계자의 말입니다.

삼성의 가장 최근 트레이드는 2016년 내야수 채태인을 넥센 히어로즈에 내주고, 구원투수 김대우를 받아온 것이었습니다. 현장은 당시 구자욱을 1루수로 키우려 했습니다. 결국 채태인과 구자욱의 포지션 중복 문제를 해결한다는 차원에서, 동시에 즉시 전력감 투수를 수혈한다는 입장에서 트레이드에 응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삼성의 상황이 달라졌고, 팀이 가야할 방향도 당시와 비교해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삼성은 지난해 9위에 그치면서 ‘리빌딩‘을 선언했습니다. 기존 선수단 구성을 보더라도 리빌딩은 필수적입니다. 

현 시점에서 삼성이 최하위에 떨어져 있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당분간 젊은 선수를 꾸준히 육성하겠다는 방향성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포스트시즌에 도전할 상황이 아닌데도 젊은 선수를 내주고, 당장의 성적을 쫓을 때. 그 결과가 어떨지 삼성 프런트는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삼성의 현실적인 고민, 트레이드 매물이 없다.



삼성이 트레이드에 그리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현장에선 ‘삼성이 트레이드에 아예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이 전혀 트레이드에 관심 없는 건 아닙니다. 트레이드 시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트레이드 카드가 마땅치 않아 ‘본격 진행‘까지 가지 않았을 뿐입니다.

“올 시즌 우리 팀에 먼저 ‘트레이드를 하자‘고 제안을 한 팀이 전혀 없어요. 우리가 시도를 해보려 한 적은 있지만, 절대 내줄 수 없는 선수들을 달라고 해서 테이블도 차리지 못했습니다.” 더 솔직한 삼성 관계자의 말입니다.

삼성이 ‘트레이드 불가’를 천명한 선수들은 야수 세대교체의 핵심 선수 혹은 불펜의 주축투수들입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삼성 입장에선 절대 내줄 수 없는 카드들이었던 것이지요. 당장의 성적을 위해 팀의 기둥뿌리까지 뽑을 순 없는 노릇이니까요.

삼성의 현 선수단 구성상 그나마 야수, 그리고 외야 자원이 다소 여유가 있지만, 주전 선수를 제외하면 다른 구단 입장에서 그리 매력적인 카드가 많은 것도 아닙니다. 무엇보다 트레이드 가치는 현재와 미래가치를 두루 고려해야 합니다. 

이런 삼성 상황을 두고 모 구단 관계자는 “냉정히 말해 그만큼 매력적인 삼성의 트레이드 매물이 없다는 뜻이 아니겠느냐”며 “삼성의 선수단 깊이가 얕아진 것이 한눈에 들어올 정도다. ‘삼성이 트레이드를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이 관계자는 “삼성 프런트가 미래를 위해 여러 준비를 하는 것 같다. 말에 그치는 게 아니라 삼성 특유의 세밀함으로 향후 10년을 준비 중이라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며 "하지만, 현 상황에서 냉정하게 평가한다면 삼성이 먼저 매력적인 카드를 들고 오면 트레이드를 고려해 볼 순 있지만, 반대의 경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이 트레이드에 그리 적극적인 팀이 아니었다는 것도 주목해볼 만한 대목입니다. 올 시즌 삼성과 LG 트윈스를 제외한 8개 팀만 트레이드에 참가했습니다. 2015년 5차례, 2016년 6차례의 트레이드 가운데 삼성이 참가한 트레이드는 앞서 언급한 ‘채태인<->김대우’ 1건이 전부였습니다. 

“2006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삼성은 ‘팀 전력을 키워서 쓴다’는 생각이 강했고, 자체 선수들을 지키는 쪽에 더 집중해왔습니다. 많은 팀이 삼성과 트레이드를 진행하지 않는 이유도 그런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일 겁니다.” 모 구단 운영팀장의 말입니다.

선수단 잉여전력을 다른 팀에 주고, 즉시 전력감이나 유망주를 받는 트레이드는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반대급부도 고려해야 합니다. 지금 삼성이 트레이드에 신중한 입장을 밝히는 건 그래서 이해 못할 일은 아니라는 게 야구계의 중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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