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바르셀로나 이적과 관련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인 제안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꿈을 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릭센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마음이 없다. 에릭센을 향한 타 구단의 러브콜도 눈에 띄는 것은 없다. 그나마 바르셀로나가 중원 보강을 위해 설정해둔 후보군에서 상위에 올라있을 뿐이다. 그마저도 마르코 베라티(파리 생제르맹), 장 미카엘 세리(니스) 등에 밀려있다.

그래도 에릭센은 바르셀로나에 대해 긍정적이다. 그는 지난주 덴마크 언론 ‘Ekstra Bladet‘을 통해 "바르셀로나는 빅클럽이다. 아마도 많은 선수가 바르셀로나의 부름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에릭센은 실체가 없는 이적설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는 "내 꿈은 미래에 높은 레벨서 뛰고 있는 나를 보는 것이다. 아마도 2~3년쯤 걸릴 것 같다"고 멀리 내다봤다.

재차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12일(한국시간) ‘문도 데포르티보‘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관련된 이야기는 없다. 단순히 꿈을 꾸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다니엘 아게르는 바르셀로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내가 그런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면서 "모두 이적의 기회를 꿈꾼다.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을 때 생각해볼 문제"라고 현재 고민할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