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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을 무시하던 정해성, '예쓰맨 효과'가 공개된다
출처:뉴스1|20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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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르는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29일부터 6월2일까지 파주NFC에서 소집훈련을 실시했다. 평소 A매치 때보다 훨씬 빠른 시점에서 진행된 ‘조기소집‘이었다.

온전한 멤버가 다 모인 것도 아니다. 기성용, 손흥민, 이청용 등 시즌을 마친 프리미어리거들과 일부 K리거 등 12명만이 모여 진행한 반쪽 훈련이었다. 공식 소집이 아니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 짐을 풀지 않은 채 ‘출퇴근 훈련‘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땀을 흘렸다. 그만큼 이번 경기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어느덧 팀의 고참이 된 미드필더 이청용은 "오랜만에 모여 그냥 경기도 아닌 최종예선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로 선수들의 집중력을 이야기하면서 "조기소집으로 인해 함께 할 시간이 늘어나 자신감이 커진 것 같다. 누구와 맞붙어도 진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당당한 각오를 밝혔다.

최근의 부진한 결과와 내용 때문에 대표팀을 향한 팬들의 시선은 많이 차가워진 게 사실이다. 만약 카타르 원정에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할 시에는 9회 연속 본선진출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부담이 없다면 거짓이다. 그러나 파주NFC의 공기는 시종일관 밝았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이전까지 슈틸리케호에 없었던 ‘예쓰맨‘ 정해성 수석코치의 가세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4월19일 정해성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을 축구대표팀의 새 수석코치로 선임했다. 슈틸리케 감독을 도와줄 경험 풍부한 지도자가 있어야한다는 판단을 내렸고, 내부적으로 잡음이 새어나오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을 적임자로 정 수석코치를 낙점했다.

안팎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히딩크 감독-정해성 수석코치 조합 아래서 뛰었던 황선홍 FC서울 감독은 "시간이 많이 흘러 똑같이 접목시키긴 어렵겠지만, 지금 대표팀에 딱 필요한 인물이 배치된 것 같다"면서 "워낙 경험이 많으신 분이다. 예전에도 그랬듯 잘해주실 것이라 믿는다. 좋은 가교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일단 긍정적 기운이 퍼지고 있다.

정해성 코치는 훈련 내내 쩌렁쩌렁하게 선수들을 독려했다. 정 코치는 영어로 추임새를 넣는 특징(?)이 있는데, 선수들의 플레이가 좋을 때마다 ‘예쓰! 예쓰!‘와 ‘굿! 굿!‘을 반복했다. 미니게임 도중 선수들이 항의할 때면 단호하게 ‘노! 노!‘를 외쳤다. 스스럼없이 장난을 거는 정 코치의 진두지휘 속에서 선수들은 평소보다 더 밝게 훈련을 진행했다.

짓궂은 농담 속 애정도 담았다. 한국에서의 마지막 훈련이 펼쳐졌던 지난 2일, 기성용과 손흥민이 전체 훈련이 끝난 뒤에도 필드에 남아 프리킥 연습을 하고 있을 때였다. 먼저 정리하고 올라오던 정해성 코치는 "(프리킥 기회가 나도)지들한테 차게 하지 않을 건데 쓸 때 없이 땀 빼고 있다"고 핀잔을 주는 동시에 아주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정 코치와 나눴던 그 대화를 나중에 기성용에게 전하자 웃음과 함께 한숨을 내쉬며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연습이라도 해놓는 것"이라며 ‘못 말리겠다‘는 듯 밝은 표정으로 고개를 흔들었다.

적어도 이전 슈틸리케호에서는 보기 힘든 그림이었다. 과거 신태용 코치나 차두리 전력분석관이 형님처럼 잘 어울리기는 했으나 노련한 ‘예쓰맨‘의 밀당은 또 다른 느낌을 주고 있는 게 사실이다. 선수들 대부분 친근하게 정 코치와 어울렸으나 그 무게감이 또 가볍지 않아 묘한 공기층을 형성했다.

다소 경직됐던 슈틸리케호가 정해성 수석코치 가세 후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물론 느낌에 그쳐서는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역시 결과다. ‘예쓰맨‘ 효과는 위기에 놓인 슈틸리케호를 구할 수 있을까. 일단 8일 오전 2시 UAE에서 펼쳐지는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맛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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