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경기 만에 안타를 작성한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연타석 안타로 시즌 11호 멀티히트 경기를 펴쳤다. 

추신수는 6월 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시즌 타율은 .253까지 상승했다. 

첫 타석, 불리한 볼카운트 노볼 2스트라이크에서 제이콥 디그롬의 97마일 빠른 공을 공략해 안타를 쳐낸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 번 안타를 쳐내 두 타석 만에 안타 두 개를 뽑아냈다.

두 번째 타석은 팀이 3-2로 앞선 2회 말.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디그롬과의 두 번째 승부를 맞은 추신수. 초구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온 공에 방망이가 허공을 갈랐다. 2구와 3구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두 개의 공을 지켜본 뒤 3구째 89마일 체인지업을 가볍게 타격해 두 번째 안타를 만들어냈다.

1회 말 디그롬과의 첫 번째 대결. 초구는 스트라이크존 높이 형성된 공을 지켜본 뒤 2구째 유사한 코스의 공까지 지켜봤다. 불리한 볼카운트 노볼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97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타격해 두 경기 만에 안타를 작성했다. 

한편, 이날 추신수가 포함된 텍사스의 선발 라인업은 추신수(지명타자) - 엘비스 앤드루스(유격수) - 노마 마자라(우익수) - 아드리안 벨트레(3루수) - 조이 갈로(1루수) - 조나단 루크로이(포수) - 루그네드 오도어(2루수) - 제러드 호잉(중견수) - 딜라이노 드쉴즈(좌익수)이다. 선발 투수로는 딜론 지가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