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6월 4일(이하 한국시간) 밀러 파크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서 10-8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 35승(22패)째를 따냈다.

이날 양 팀의 경기는 만루 홈런을 주고받는 등 경기 내내 팽팽하게 전개됐다. 

승기는 밀워키가 먼저 잡았다. 밀워키는 3-4로 뒤진 7회 말 1사 만루서 트레비스 쇼가 조시 필즈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를 올린 밀워키는 다음 타자 에르난 페레즈의 연속타자 홈런까지 나오며 순식간에 점수 8-4를 만들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8회 한 점을 얻은 다저스는 9회 1사 만루서 코디 벨린저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6-8 두 점 차까지 쫓아갔다. 그리고 이어진 만루 상황서 크리스 테일러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10-8로 경기를 재역전시켰다.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9회 마무리 켄리 잰슨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잰슨은 시즌 9세이브째를 올렸다.

다저스 선발 리치 힐은 4이닝 동안 볼넷 4개를 남발하며 3실점(2자책)으로 부진했고, 밀워키 선발 맷 가르자는 수비과정서 동료와 부딪히며 4회를 마치고 교체됐다.

한편, 에릭 테임즈는 8회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