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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코치변신’ 마정길, 선수시절 못 이룬 마지막 꿈은?
출처:OSEN|2017-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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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는 평범한 선발승이지만, 마정길(38·넥센)에게는 평생 달성하지 못한 한으로 남았다.

넥센은 지난 1일 마정길이 은퇴하고, 불펜투수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마정길은 청주기계공고와 단국대를 졸업하고 2002년 한화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그는 2010년 마일영과 맞트레이드 후 줄곧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프로통산 575경기에 출전해 26승21패 60홀드 14세이브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마정길은 2일 두산전에서 처음으로 ‘코치’로서 경기에 임했다. 유니폼을 입은 것은 똑같았지만, 더 이상 공을 던질 수 있는 ‘선수’는 아니었다.

▲ 아직도 받아들이기 힘든 은퇴

마정길은 아직도 코치보다 선수에 익숙했다. 갑자기 찾아온 은퇴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했다. 그는 “마음이 무겁고 적응이 안 된다. 시즌 전 은퇴는 절대 한 번도 생각도 안했다. 41살까지 던지는 것이 목표였다. 특별히 부상이 있는 것도 아니고, 더 던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빠른 시기에 은퇴하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마정길은 올 시즌 7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10.45를 기록했다. 장정석 감독은 그가 2군에 내려 갔을 때 결심을 굳혔다. 마정길은 “2군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 감독님이 1군에서 기회를 주셨는데 내가 못 잡았다. 예전처럼 자신감 있게 던지지 못했다. 의욕만 앞서고 마운드에 서보니 부족했다. 슬픈 현실이지만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을 바꿨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 “선발승 꼭 이뤄보고 싶었는데...”

마정길은 통산 575경기에 등판했다. 그는 선수생활 내내 불펜투수로 뛰었다. 그는 마지막까지 꼭 달성하고 싶었던 꿈을 이루지 못했다. 바로 선발승이었다.

마정길은 “은퇴라는 기사를 보니까 너무 짠했다. 유니폼을 입어도, 공을 못 던진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글썽거렸다. 너무 힘들고 적응이 안 됐다. 야구를 하면서 선발로 나와서 1승이라도 꼭 해보고 싶었다. 선발을 딱 한 번 나가봤다. 2004년에 KIA에 강해서 감독님이 기회를 주셨다. 꿈만 같았다”고 돌아봤다.

마정길은 2004년 7월 2일 광주 KIA전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선발로 등판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그는 1⅔이닝 만에 4실점하며 강판 당했다. 2회 김경언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김종국에게 연달아 투런홈런을 맞았던 것이 선발투수로서 ‘사형선고’가 됐다. 이후 마정길은 프로에서 대표적인 불펜투수로 역할을 다했다.

▲ “선수들이 믿음을 주는 지도자 되겠다”

갑작스러운 코치직 제의에 마음을 추스를 시간도 없었다. 마정길은 “코치는 한 번도 생각을 안 해봤다. 아직도 꿈을 꾸는 것 같다. 가족들과 상의를 해봤는데 결정은 가장인 내 몫이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왕 코치를 맡았으니 어떤 코치가 되겠다는 포부가 궁금했다. 마정길은 자신과 마찬가지인 후배 불펜투수들을 전담하게 됐다. 마정길은 “아직 코치실에 가는 것도 낯설다. 이제 첫 걸음이다. 선수들이 스스로 다가올 수 있는 좋은 코치가 되고 싶다. 한화시절 송진우, 정민철, 이상군 대행 등 선배들에게 많이 배웠다. 지난 시즌 배웠던 손혁 코치도 기억에 남는다. 부족하지만 선수들의 멘탈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내고 싶다”고 목표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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