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아약스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유로파 우승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맨유의 이번 시즌 성공여부는 유로파리그 우승에 달려 있다. 이미 리그 TOP4가 좌절된 상황에서 최우선 목표인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위해서는 유로파리그 우승밖에 답이 없다. 이런 이유로 주제 무리뉴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도 결승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하며 비장하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미키타리안도 마찬가지. 미키타리안은 20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오직 하나의 선택만 있고, 그것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우리는 결승전에서 패배하면 안 되고, 선택이 아니다. 우리는 승리를 원하고, 꼭 승리해야만 한다"며 우승을 약속했다.

이어 미키타리안은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한 승리고, 중요한 우승 트로피다. 또한,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경기하는 기회를 얻어야 한다. 그 이유는 맨유는 유로파리그에서만 경기를 하는 팀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 개인적으로도 가장 중요한 경기고, 기회를 잃고 싶지 않다. 승리하는 것만 집중할 것이고,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다시 한 번 필승 의지를 표현했다.

만약 맨유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이번 시즌 결과는 나쁘지 않다. 비록 리그에서는 실패했지만 이미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고, 여기에 챔피언스리그 티켓까지 따낸다면 절반의 성공을 거두는 셈이다.

이에 대해 미키타리안은 "만약 우리가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다면 이번 시즌은 매우 놀라운 시즌이 될 것이다. 이미 우리는 두 개의 트로피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나는 더 이상 어린 아이가 아니다. 초조해하지 않는다. 경기를 즐길 것이고, 우리는 준비가 됐다. 반면, 아약스는 젊은 팀이고, 분명 좋은 축구를 한다. 그러나 맨유는 더 큰 야망을 가지고 있는 팀이고, 최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