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마르코 베라티(25)를 향한 빅클럽들의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 첼시도 베라티 영입을 위한 움직임을 펼쳤다.

17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첼시는 베라티 영입을 위해 PSG에 이적료를 제시했다. 첼시가 준비한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약 803억원)로 알려졌다.

첼시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팀 자격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현재 첼시는 확실한 주전 미드필더가 은골로 캉테, 세스크 파브레가스, 네마냐 마티치 등 3명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추가 영입이 필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같은 이탈리아 출신인 베라티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는 또 다른 요인이다.

그러나 첼시의 베라티 영입 가능성은 낮다. 우선 베라티의 PSG 잔류 의사가 분명하다. PSG도 돈이 급한 팀이 아니기 때문에 첼시의 이적 제안을 쉽게 거절할 수 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도 베라티 영입을 원하고 있다.

PSG가 내보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해도 첼시는 레알, 바르사와 영입전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첼시가 베라티 영입 움직임을 보인 만큼 양측의 접촉에 따라서 언제든지 상황은 바뀔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