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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김성근 감독도 3년째 풀지 못하는 숙제 '송은범'
출처:OSEN|20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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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플레이어는 송은범이다. 송은범이 사느냐, 안 사느냐에 따라 팀이 달라진다".

지난 3월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김성근 감독이 올 시즌 키플레이어로 투수 송은범(33)을 꼽으며 한 말이다. 그러나 개막 47일 만에 김 감독은 송은범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지난 7일 대전 kt전을 끝으로 구원으로 보직 이동됐으나 개점휴업 중이었던 송은범은 당분간 등판 없이 폼 교정에 전념한다.

김 감독은 지난 주말에도 송은범을 따로 불러 1시간30분 동안 같이 투구 영상이 담긴 비디오를 같이 봤다. 좋았을 때 투구, 캠프 투구, 최근 안 좋을 때 투구 영상을 비교해 차이점을 찾고 고치는데 힘썼다. 그러나 실전에서 좀처럼 실효를 보지 못했다.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빼며 조정할 수 있는 시간을 줬다.

김 감독은 송은범의 전성기를 이끈 지도자다. 지난 2007년 김 감독이 SK 사령탑으로 부임했고, 유망주였던 송은범은 1군 주축 투수로 발돋움했다. 2009년 12승3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최고 시즌을 보냈고, 2010년에도 선발-구원을 오가며 8승5패8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2.30으로 SK 통합우승 주역이었다.

김 감독이 2011년 시즌 중 SK를 떠난 뒤 송은범은 하향세를 보였다. 2013년 KIA 이적 후 내리막길이 가속화됐다. 2014년 시즌을 마치고 김 감독이 한화에 부임하면서 송은범도 4년 총액 34억원에 FA 계약으로 한화에 왔다. 송은범을 잘 아는 김 감독이었기에 부활에 기대가 모아졌지만 3년째 답보 상태다.

한화 이적 후 3년간 한화는 팀 내 최다 47차례 선발등판 포함 70경기에서 4승23패에 그치고 있다. 세이브와 홀드가 각각 5개와 2개가 있지만, 평균자책점 6.57로 실망스럽다. 3년간 평균자책점 7.04-6.42-6.04. 가장 마지막 승리가 지난해 6월21일 마산 NC전으로 그 후 선발등판시 8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송은범은 30대 중반으로 향하고 있지만 여전히 평균 145km 강속구를 던진다. 좋은 날에는 140km대 후반대도 찍힌다. 김 감독은 "그 정도 공이면 바깥쪽 낮게 제구만 되어도 얻어맞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제구가 뜻대로 안 된다. 올해 9이닝당 볼넷 5.72개로 20이닝 이상 던진 투수 62명 중 3번째로 높다.

기술적으로는 투구폼 문제다. 김 감독은 캠프 때부터 "뒷다리가 무너져선 안 된다. 뒷다리를 잡아놓고 릴리스 포인트를 앞으로 끌고 나오면 볼끝도 살고 컨트롤이 생긴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실전에 들어가서 주자를 내보내면 폼이 흔들린다. 김 감독은 "SK 시절에는 위에서 공을 때리는 각이었지만, 지금은 공을 앞에서 갖다 놓으려 한다. 공을 놓는 포인트가 빨라질수록 타자들이 받쳐 놓고 친다"고 문제점을 명확하게 지적했다.

그러나 야구는 멘탈 스포츠다. 김 감독은 송은범의 멘탈에 아쉬움을 여러 차례 표했다. "결과를 먼저 생각한다. 던지기 전부터 그런 생각을 가지면 안 된다. 예민한 성격이라 한 군데 나쁘면 거기에 다 신경이 가버린다. 거기서 폼이 무너진다"는 것이 김 감독의 진단이다. 김 감독은 송은범과 자주 면담을 갖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타고난 성격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송은범은 올 시즌 첫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부활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 3일 문학 SK전에선 1점차 리드 상황에서 1이닝 삼자범퇴 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송은범을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이유. 일단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긴 했지만, 김 감독은 시간을 넉넉히 두고 송은범 숙제를 다시 풀어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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