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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국내
K리그 심판 향한 '불신'에 기름 붓는 연맹
출처:스포츠한국|201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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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주심은 무릎을 향한 거친 태클 장면을 보고도 휘슬조차 불지 않았다. 태클을 당한 선수는 인대가 손상돼 2~3개월 전열에서 이탈했다. 태클을 가한 선수는 사후징계를 통해 7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장면을 보고도 지나친 주심은, 2경기 만에 현장에 복귀했다.

#2. B주심은 선수의 등에 맞은 공을 핸드볼 파울에 의한 페널티킥이라고 선언했다. 과거 구단 직원 폭행으로 인해 계약해지 되고도 슬그머니 복귀한 전력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욱 불거졌다. 연맹은 결국 해당 주심에게 ‘무기한 배정 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B주심은 ‘무기한‘ 징계가 확정된 뒤 53일 만에 ‘슬그머니‘ 휘슬을 다시 잡았다.

심판도 사람이다. 순간적인 상황을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따라서 오심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판정 때문에 피해자가 될 수도, 혹은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 오심은 경기의 일부라는 표현은, 그래서 묘한 설득력을 얻는다.

다만 오심을 향한 이해는 어디까지나 ‘상식적인 선’에서만 가능하다. 오심이 거듭되거나, 판정에 의도성이 담겨있는 듯 비춰지면 그것은 논란과 의혹으로 불거진다. 심판의 역량과 자질에 대한 의구심은 물론, 일각에서는 앞선 심판매수 사건 등과 맞물려 의혹의 눈초리까지도 보낸다.

올 시즌 K리그는 유독 오심 논란이 끊이지 않는 모양새다. 개막 후 두 달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논란들만 벌써 수차례 나왔다. 이해를 위한 노력조차 불필요한 장면들도 적지가 않다. 누가 보더라도 고개를 갸웃할 만한, 명백한 오심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자연히 심판진을 향한 불신은 점점 깊어만 가고 있다. 선수나 감독이 아니라 이제는 단장들이 나서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을 정도다. 심판 판정을 존중하기 전에 의혹의 눈초리부터 보내야 하는 상황들이 됐다. 무조건적인 의심이 아니라, 오심이 반복되는 전례들에 의한 현상이다.

그런데 이러한 불신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더욱 키우고 있는 모양새다. 팬들의 불신을 줄이기 위한 노력보다는 오히려 기름을 붓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오심을 저지른 심판에 대한 확실한 징계, 또 더 나은 심판진 구성을 위한 노력보다는 오히려 제 식구를 감싸는 듯한 분위기다. 앞선 두 사례 등과 맞물려, 팬심이 더욱 들끓는 이유다.

‘수면 아래’에서 이뤄지는 그들만의 문화가 그 밑바탕에 깔려 있다. 오심을 저지른 심판에 대한 징계 내용은 비공개가 원칙이다. K리그 홈페이지에서는 어느 경기에 어떤 심판이 경기를 진행했는지 공개하지 않는다. 명백한 오심을 저지른 심판이 곧, 그리고 슬그머니 복귀할 수 있는 구조다.

축구는 심판 판정 하나에 승패가 갈릴 수 있다. 그 판정이 오심이라 할지라도, 결과는 번복되지 않는다. 명백한 오심을 저지른 심판에 대해서는 그래서 더 엄한 징계가 필요하다. 오심이 반복되면 휘슬을 잡을 기회를 박탈해야 한다. 그래야 심판진 스스로 오심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다. 불신을 줄이는 첫 걸음일 수 있다.

반대로 지금처럼 명백한 오심을 저지른 심판을 슬그머니 복귀시킨다면, 불신은 점점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연맹의 보호 속에 곧 현장에 복귀할 수 있는 심판들이 스스로 위기감을 느낄 리 만무한 까닭이다.

최근 K리그 경기장에는 “정신차려 심판”이라는 팬들의 외침이 유독 잦고, 또 거세다. 연맹이 새겨 들어야 할 팬들의 외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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