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의 알렉시스 산체스(28)의 선덜랜드전 출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아스널은 오는 17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서 선덜랜드와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른다.

지난 스토크 시티전 4-1 대승으로 아스널은 21승 6무 9패 승점 69점으로 4위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3점차로 추격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꿈을 더욱 더 키울 수 있었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단 2경기. 하지만 부상이 걱정거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산체스의 부상이 가장 크게 다가오고 있다. 산체스는 지난 스토크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지만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 32분 아론 램지와 교체됐다.

산체스의 정확한 부상 정도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그의 출전 여부를 고민 중인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다.

벵거 감독은 선덜랜드와의 경기를 앞둔 15일(한국시간) 기자회견서 "우리에게 로랑 코시엘니 등 작은 문제가 있다. 키어런 깁스는 출전이 가능하지만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은 뛸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산체스는 오늘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는 언제나 경기에 나서기를 열망한다"라며 산체스의 출전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올 시즌 리그서 21골 10도움을 기록 중인 산체스는 아스널에서 절대적인 존재다. 벵거 감독 역시 이를 느끼고 있었다. 벵거 감독은 "산체스가 완벽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아스널에서 매우 좋은 방향으로 성장했다"라며 "한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과 두 자릿수 도움은 그가 정말로 특별한 선수가 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라며 산체스에 대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