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FC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가 세계 최고의 팀이라고 얘기했다.

세비야 FC는 14일 새벽 3시(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프리메라리가 37R 레알 마드리드전을 치른다. 삼파올리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삼파올리 감독은 상대팀 레알의 전력에 엄지를 치켜올렸다. 삼파올리는 "그들은 현재 세계 최고의 팀이다. 그들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라있고, 리그 제패도 앞두고 있다. 레알이나 우리나 중요한 시기에 그들을 상대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대팀 레알은 현재 풀전력을 가동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주중에 지난번 연기됐었던 21R 셀타 비고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고,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준비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삼파올리 감독은 "레알이 베스트 전력을 가동할 수 없을 거라고? 내가 일정을 조정할 수는 없는 일이지 않은가. 물론 보다 우리에게 도움은 되겠지. 그리고 레알은 전력이 좋기에 A팀이니, B팀이니 하는 것들은 의미가 없다"며 상대를 경계했다.

세비야는 둘 다 적은 확률이긴 하나 3위가 될 가능성도, 5위가 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삼파올리 감독은 "이날 경기를 승리해 4위 이상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짓도록 하겠다. 최대한 높은 순위도 바라보도록 하겠다"며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