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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7연승, 왜 야단법석을 떨 일이 아닌가
출처:마이데일리|201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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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위 자리까지 올라섰다. LG의 기세가 대단하다.

지난 11일 대구 삼성전을 8-5로 승리한 LG는 7연승 행진을 펼치고 있다. 승패 마진도 +10에 도달, 22승 12패로 단독 2위로 올라섰으며 1위 KIA를 1.5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연승 기록만 봐도 엄청난 상승세인 것이 확실한데 왜 LG의 연승 행진은 그리 요란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일까.

LG는 올해 개막 6연승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예상치 못한 개막 3연전 스윕,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개막 6연승까지 내달린 LG는 많은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정작 개막 6연승이 끝나자마자 5연패 수렁에 빠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직면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정작 개막 6연승 가도를 달릴 때도 표정이 밝지 만은 않았다. 양 감독이 원하는 LG의 방향은 바로 ‘3연전에서 꾸준히 2승 1패를 하는 팀‘이었다.

LG를 대표하는 팀 컬러인 ‘신바람 야구‘는 양 감독이 경계하는 것 중 하나다. 파죽지세로 리그를 호령했던 1994년 LG는 그야말로 적수가 없었다. 안타깝게도 LG는 이후 1994년의 영광을 재현하지 못했다. 그래서일까. 조금이라도 상승세를 타면 어김 없이 나온 단어가 바로 ‘신바람 야구‘였다.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 역시 반영된 것이었다.

하지만 양 감독은 거칠 것 없이 질주하는 신바람 야구보다는 꾸준히 승수를 쌓으며 페이스를 유지하고 싶어 한다. 어차피 지금 LG는 리그를 압도하는 전력을 갖추지는 못했다. 또한 지금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선수들이 여럿 있다. 어디까지나 강팀으로 가는 ‘과정‘에 있는 것이다.

연승을 하다보면 알게 모르게 무리를 할 수밖에 없다. 연승의 과정엔 항상 대승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연승이 이어지기 마련. 연승을 유지하는데 전력을 쏟아부으면 정작 연승이 끝나고 나서는 ‘연승 휴우증‘에 시달리는 팀도 종종 볼 수 있다.

이것은 양 감독이 결코 원하는 ‘과정‘이 아니다. 양 감독은 "개막 초반에 연승을 하는 것은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3연전에서 2승 1패를 꾸준히 하는 것이 더 낫다"고 강조한 바 있다.

LG 선수들은 감독의 바람처럼 꾸준히 위닝시리즈를 수집했다. 위닝시리즈를 거듭 수확하면서 ‘이기는 습관‘을 기른 LG는 두산과의 어린이날 3연전을 싹쓸이하더니 삼성과의 2경기 모두 쓸어 담으며 어느덧 7연승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7연승 만큼 의미가 큰 6연속 위닝시리즈라 할 수 있다. LG의 7연승은 갑자기 나타난 귀인이 아니라 차곡차곡 승리를 쌓은 꾸준함의 산물인 것이다.

경기 내용만 봐도 극적인 승부보다는 초반부터 앞서가거나 경기 후반에서의 집중력을 보여 승리를 거둔 경우가 많았다. 7연승 중 5경기에서 선취 득점을 올렸고 역전승은 두 차례 뿐이었다. 점수를 많이 내주지 않는 선발과 불펜의 조화가 팀 평균자책점 1위로 나타나고 있으며 타선 또한 여러 선수들을 때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필요할 때 점수를 올리고 있다.

예전 같으면 야단법석을 떨었어야 할 LG의 7연승. 그러나 지금은 느낌이 다르다. 극적인 묘미는 떨어지지만 연승 행진 속에도 차분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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