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필리페 쿠티뉴(24, 리버풀)를 팔 계획이 없다며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는 이적설을 일축하고 나섰다.

쿠티뉴는 시즌 도중 수차례 이적설에 시달렸다. 바르셀로나가 쿠티뉴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올 여름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란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쿠티뉴는 지난해 1월 리버풀과 5년 재계약을 맺었고, "내 심장은 리버풀에 있다"며 이적설을 일축했지만 루머는 끊이지 않았다.

여기에 파리 생제르망(PSG)도 가세했다. 지난해 여름 쿠티뉴 영입을 시도했던 PSG가 쿠티뉴를 여전히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한때는 PSG가 쿠티뉴의 대리인에게 접근했다는 보도도 흘러나왔다. 그러나 클롭 감독은 쿠티뉴의 이적설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며 손사래를 쳤다.

클롭 감독은 10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쿠티뉴의 거취 관련 질문을 받자 "쿠티뉴의 바이아웃 금액은 4억 파운드(약 5,862억 원)"라고 농담을 던지면서 "확실한 건 쿠티뉴를 팔 계획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어 그는 "구단 수뇌부도 만약 우리가 원하지 않는다면 어떤 선수도 팔지 않겠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상황"이라면서 "우리는 안정적인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몇몇 새로운 수혈을 원한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말없이 훌쩍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현 상황이 굉장히 편안하게 느껴진다"며 흡족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