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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트레이드로 펄펄 나는 KIA, 브레이크 걸린 kt
출처:스포츠서울|201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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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의 두 얼굴이다. 시의적절한 트레이드 카드로 약점을 보완한 KIA는 승승장구하며 거침없이 선두를 내달리고 있고 kt는 오히려 트레이드 이후 가파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KIA는 지난달 7일 SK와 4대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노수광, 윤정우(외야수), 이홍구, 이성우(포수)를 내주고 이명기(외야수), 김민식(포수), 최정민, 노관현(내야수)을 받았다. 트레이드의 핵심은 김민식이었다. 특급 투수들과 호흡을 맞출 안방마님을 영입하기 위해 공들여 키운 노수광을 포기했다. 물론 손실은 있었지만 열매는 달콤했다. 김민식은 완벽한 투수 리드로 마운드의 안정을 이끌었고 강한 어깨로 도루 저지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단단히 한몫을 거들며 KIA의 고공비행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kt는 7일 한화를 대파하고 3연패를 끊었지만 8연속 루징시리즈의 악몽은 떨치지 못했다. 시즌 초반의 무서운 기세는 그야말로 ‘찻잔 속의 태풍’이었던 셈이다. 묘한 것은 kt의 기세가 꺾인 시점이 롯데와의 2대2 트레이드와 맞물려 있다는 점이다. kt는 지난달 18일 불펜 필승조의 기둥 가운데 하나였던 장시환과 김건국을 롯데에 내주고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 오태곤과 투수 배제성을 영입했다. 2대2 트레이드를 발표한 그날까지 kt는 15경기에서 9승 6패를 기록하며 2위를 달렸다. 그러나 이후 벌어진 18경기에서 5승13패로 곤두박질치며 9위로 내려앉았다.

타선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마운드의 힘으로 버티기엔 역부족이었다. 그 때문에 트레이드를 감행했지만 오히려 정반대의 결과로 이어졌다. kt는 9일 현재 불펜 방어율 4.75로 8위에 머물고 있다. 트레이드 이전의 불펜 방어율(1.94)은 1위였다. 장시환은 트레이드 이전 5경기에서 6.1이닝을 던지며 단 1점만을 허용해 방어율 1.42의 짠물피칭으로 kt 불펜진을 이끌었다.

kt 불펜의 갑작스런 붕괴가 온전히 장시환의 공백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장시환이 빠져나가면서 선발진과 마무리를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사라졌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필승조에 실리는 부담이 커졌고 뒤쪽이 불안해진 선발진 역시 편안하게 마운드에 오르기 어려워졌다. kt 선발진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완성형’이 아니다. 그때그때의 상황과 분위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자칫 마운드의 도미노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오태곤 영입 효과는 아직 미미하다. 롯데 시절 13경기서 19타수 2안타로 타율 0.105의 빈타에 허덕이던 오태곤은 이적 후 41타수 10안타로 타율을 0.244까지 끌어올렸지만 타점(1타점)과 홈런(0홈런)은 롯데 시절(4타점 1홈런)에 비해 줄었고 삼진은 12개로 크게 늘어났다. kt의 가려운 구석을 긁어주기에는 모자란다.

우려는 현실이 됐고 기대는 아직 희망으로만 남아있다. 트레이드의 역효과를 뒤집어야 kt도 반전의 흐름을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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