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없는 경기로 반드시 16강에 진출하겠다.”

제주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2017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성환 감독은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H조 조별리그 6차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반드시 16강 진출에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지난 조별리그 5경기에서 후회가 많았는데 감바전에서는 후회없는 경기를 하겠다”면서 “장쑤-애들레이드전 결과와 상관없이 승리해 반드시 16강 진출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1일에 열린 원정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둔 조성환 감독은 이번에도 강력한 압박을 펼쳐 상대의 플레이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감바는 아기자기한 패스 축구로 빌드업을 하고, 어린 선수들로 파워풀한 축구를 구사한다”면서 “지난 경기에서는 전방 압박으로 감바 플레이를 못한 게 주효했다. 이번에도 상대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도록 압박하겠다”고 강조했다.

수비수 권한진도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냈기 때문에 리그에서도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 감바의 아기자기한 축구를 펼치지 못하도록 저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