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명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맛봤다.

뉴캐슬은 8일 영국 뉴캐슬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반즐리에 3-0으로 이겼다.

이날 뉴캐슬은 전반 23분 아요세 페레가 첫 골을 넣은 것에 이어 후반 들어 찬셀 음벰바와 드와이트 게일이 연속골을 넣으며 손쉽게 승리했다. 이로써 뉴캐슬은 승점 94점을 기록해 종전까지 선두를 달리던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을 승점 1점차로 따돌리면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꿈에 그리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이어 겹경사다. 지난해 3월 부임한 라파엘 베니테스 뉴캐슬 감독은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재승격과 함께 우승컵까지 들어올리며 명장의 이름값을 지켰다.

반대로 시즌 내내 선두를 지켰던 브라이턴은 지난달 가장 먼저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으나 우승컵은 같은 시각 애스턴 빌라와의 1-1 무승부로 뺏기면서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뉴캐슬과 브라이턴이 프리미어리그 승격 티켓이 걸린 1~2위를 차지하면서 남은 관심은 마지막 티켓이 걸린 3~6위 싸움으로 넘어갔다. 레딩(승점 85)과 셰필드 웬즈데이, 허더즈필드 타운(이상 승점 81), 풀럼(승점 80)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한 자리를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