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골절상을 당한 이용규(32·한화)가 8일 수술대에 오른다.

이용규는 지난 3일 팀이 4-5로 뒤진 8회 1사 3루 기회서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다. 그리고 1루로 전력질주를 한 뒤 홈을 바라보는 과정에서 1루를 밟은 뒤 넘어졌고, 오른 손목이 꺾이고 말았다. 검진 결과 손목 골절.

김성근 감독은 6일 대전 kt전을 앞두고 "이용규가 8일 수술을 받기로 했다. 수술을 하면 2~3주 정도 회복이 빨라질 수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수술을 앞둔 이용규는 손목에 깁스를 한 채 이날 구장을 찾았다.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돌아갔다.

이용규는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 타율 0.293(41타수 12안타) 1타점 9득점 5도루 5볼넷 4삼진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