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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 결승골' 수원, 포항에 1-0승..리그 3연승+7G 무패
출처:인터풋볼|2017-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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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산토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3연승 행진을 달렸다. 리그 7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 4무)이다.

수원은 3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9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그 3연승과 7경기 무패(3승 4무) 행진을 이어간 수원은 승점 14점으로 5위로 올라섰다.

[선발명단] 조나탄vs양동현

수원 삼성(3-4-1-2): 신화용; 구자룡, 민상기, 매튜; 고승범, 이종성, 이용래, 김민우; 다미르; 조나탄, 염기훈

포항 스틸러스(4-3-3): 강현무; 권완규, 배슬기, 김광석, 강상우; 손준호, 이승희, 황지수; 서보민, 양동현, 이상기

[전반전] 수원의 계속된 공격...뚫리지 않은 포항

홈 팀 수원이 먼저 공격의 기회를 잡았다. 전반 1분 프리킥 상황에서 염기훈의 킥이 포항의 문전을 흔들었다. 전반 11분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염기훈이 왼발로 강하게 때린 공을 골키퍼가 펀칭했다.

수원이 계속해서 포항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15분 프리킥 상황에서 염기훈이 직접 때린 슈팅 역시 강현무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반 24분 다미르가 띄어 준 공을 조나탄이 발리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공이 높이 솟구쳤다.

포항의 공격은 수원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수원이 포항이 전진한 틈을 타 역습을 전개했다. 전반 27분 이종성이 각을 잡고 때린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37분 골대 정면 프리킥 상황에선 조나탄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

포항이 오랜 만에 공격했다. 전반 43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부근에서 공을 잡은 이상기가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문 위로 벗어났다. 전반 44분 서보민의 중거리 슈팅은 정확도가 부족했다.

전반적으로 수원이 주도했던 전반이었다. 그러나 수원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득점 없이 전반이 끝났다.

[후반전] 산토스의 선제골...수원의 승

수원이 후반 초반 첫 번째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5분 다미르를 빼고 산토스를 투입했다. 곧바로 찬스가 왔다. 후반 6분 스로인 상황에서 문전으로 연결된 공을 조나탄이 몸을 날려 발리 슈팅을 때렸지만 강현무 골키퍼가 쳐냈다.

포항도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5분 서보민을 대신해 심동운을 넣었다. 이어 후반 20분 이상기를 불러들이고 이광혁을 투입시켰다. 수원의 공격이 보다 날카로웠다. 후반 21분 이종성이 정확히 찔러준 패스가 조나탄에게 연결됐다. 하지만 그의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고, 완벽한 찬스는 또 다시 물거품이 됐다.

후반 중반 이후 경기 분위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수원의 주도 속에 포항의 역습이 날카로워졌고, 수원도 바로 맞받아쳤다. 수원은 후반 29분 고승범을 빼고 장호익을 투입해 측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수원의 선제골이 드디어 터졌다. 후반 33분 스로인 상황에서 염기훈이 박스 안으로 연결했고, 산토스가 터닝 동작에 이은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포항의 골문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산토스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킨 수원의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결과]

수원 삼성(1): 산토스(후반 33분)

포항 스틸러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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