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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 지략 대결..한화-SK, 신흥 라이벌 예고
출처:OSEN|2017-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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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일방적인 승부는 없다. 수장들의 지략 싸움과 선수들이 보여준 고도의 집중력이 신흥 라이벌전의 느낌을 물씬 풍기게 했다.

SK와 한화는 지난해 일방적인 승부를 펼쳤다. SK는 한화만 만나면 기를 펴지 못했다. 5승11패로 맞대결의 3분의 2 가까이를 패했다. 하지만 올해 힐만 감독 체제로 바뀐 이후 SK는 절치부심 하면서 지난 4월14~16일 가진 시즌 첫 맞대결을 싹쓸이 했다. 타선의 일방적인 우위가 돋보였다.

시즌 첫 3연전의 결과에 따라 시즌 전체의 맞상대 분위기가 좌우될 수 있었다. 그러나 한화는 SK와의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첫 맞대결에서 9회초 최재훈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설욕의 시작이었다.

특히 이날은 SK 힐만 감독과 한화 김성근 감독의 팽팽한 지략대결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선수들이 플레이 하나하나에 집중했고 혼을 불어넣으면서 명경기를 만들어냈다.

대포를 앞세운 ‘빅볼’을 추구하는 SK는 필요한 순간에는 작전 야구를 통해 점수를 뽑았다. 3-3으로 맞선 7회말 선두타자 박승욱의 안타에 이어 조용호의 희생번트 작전을 통해서 1사 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주자를 득점권에 갖다 놓은 뒤 SK는 나주환의 투런포로 5-3, 역전을 만들었다.

그러자 한화도 벤치의 수싸움으로 기회를 만들며 역전의 서막을 알렸다. 8회초 무사 1,2루에서 대타 최윤석의 보내기 번트 시도 때 1루와 2루 주자가 이중 도루를 성공시켜 무사 2,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최윤석의 번트 모션을 취하자 SK 내야진은 번트 수비 대형을 갖췄다. 3루수는 빠른 타구 처리를 위해 약간 전진하는 수비 포메이션이었다. 그 틈을 한화는 비집고 들어갔다. 이중 도루를 시도하자 3루수 나주환이 뒤늦게 송구를 받기 위해 3루로 뒷걸음질 쳐서 베이스 커버를 들어갔지만 태그를 하기 에는 무리였다. 결국 무사 2,3루에서 최윤석이 2루수 땅볼을 때려내며 4-5로 추격을 시작했다.

장군멍군이었다. 이번에는 SK가 한화의 수를 저지했다. 이어진 1사 1,3루. 3루 주자는 발 빠른 장민석이었고, 타자 역시 강공은 물론 다양한 작전에 능한 이용규였다. SK 수비도 나름대로 대응은 했지만 생각해야 할 경우의 수는 많았다.

한화는 다시 한 번 작전을 통해 점수 짜내기를 시도했다. 이용규가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다. SK 역시 이를 간과하지 않고 전진해있던 코너 내야수들이 전진해서 들어왔다. 번트는 1루 방면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 때 SK 1루수 박정권이 고도의 집중력을 통해 신기의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박정권이 타구를 잡자마자 글러브 토스를 통해 홈으로 쇄도하던 장민석을 아웃시켰다. 포스 아웃 상황도 아니었기에 반박자만 늦게 전진했거나, 송구 자세를 취하려고 했다면 그대로 점수를 헌납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박정권의 집중력 있는 수비로 실점을 막고 1점의 점수 차를 유지시켰다.

결국 운명의 9회초, 이번에는 한화의 집중력이 SK를 압도하면서 기어코 역전을 만들었다. 1사 1,2루의 기회에서 최진행이 삼진으로 물러나 2사 1,2루가 됐지만 하주석이 SK 마무리 서진용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대수비로 들어선 최재훈이 결국 일을 냈다. 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서진용의 빠른공을 공략해 우전 적시타로 만들며 역전 결승타를 뽑아내며 기나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SK와 한화가 보여준 지략싸움과 고도의 집중력 대결은 이날 3시간 59분의 승부가 지루하지 않게끔 만들었다. 힐만 감독과 김성근 감독은 지난 시범경기에서 사인 훔치기 해프닝으로 유쾌한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힐만 감독이 KBO리그에서 보여주는 극단적인 시프트는 새 바람을 한국 야구의 수비 풍토를 바꾸고 있다. 김성근 감독 역시 상황마다 번뜩이는 수를 선보이면서 경기를 가져오고 있다.

현재 불과 4차례의 맞대결을 가진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양 팀이 앞으로 남은 12차례의 맞대결에서 얼마나 많은 볼거리를 선사할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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