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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이 말하는 '진짜 프로'의 의미
출처:OSEN|201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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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과 자기관리 모두 개인의 몫
"경기장 밖에서 실망스러운 모습 안 보이는 것도 자기관리"

베테랑 감독이 생각하는 프로란 어떤 의미일까.

김경문 NC 감독은 지난 2004년 두산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8년간 두산을 이끌며 팀을 여섯 차례나 포스트시즌에 이끄는 등 ‘화수분 야구‘의 창시자로 불렸다.

2011년 말미에는 ‘신생팀‘ NC에 부임했다. NC는 김경문 감독의 지휘 아래 1군 합류 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굳이 이러한 경력을 들이밀지 않더라도 김경문 감독이 명장임을 부인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 김 감독이 생각하는 프로란 어떤 의미일까.

3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전을 앞둔 상황. 전날(29일) NC는 KIA와 연장 12회 혈투를 펼쳤다. 12회 터진 이종욱의 3점포로 승리를 챙기긴 했지만 4시간 37분에 달하는 혈투에 선수들이 지친 상황이었다.

게다가 30일은 오후 2시에 치르는 낮 경기. 여러 모로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을 최소화하며 체력 안배에 신경 썼다.

그는 "선수들은 내가 물어보면 괜찮다고 한다. 그런데 어떻게 괜찮겠나. 몸이라는 건 거짓말을 못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을 걱정하는 목소리를 이어갔다. 5월 첫 주부터 둘째 주까지 황금연휴 기간이다. 때문에 선수들은 석가탄신일인 3일, 어린이날인 5일 오후 2시 경기를 치른다. 주말인 6일과 7일은 각각 오후 5시와 2시 경기. 이어 NC는 대통령 선거 당일인 9일, 선거 개표 영향으로 또 오후 2시 경기를 치른다.

들쭉날쭉한 일정이다. 낮 경기로 인한 체력 소모가 우려되는 상황인 건 분명하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잘 먹고 잘 자라고 강조한다. 결국 이런 일정 속에서 몸 관리를 하는 건 선수들 자신이다"라고 밝혔다.

프로 선수기 때문에 사생활은 개인의 몫이다. 그러나 동시에 컨디션 조절 역시 개인의 몫이다. 김경문 감독은 "프로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이 팬들의 SNS 등에서 퍼지는 세상이다. 경기장 밖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 역시 ‘자기관리‘의 일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경문 감독은 "밤에 친구를 만나 술 한 잔 할 수 있다. 하지만 이튿날 낮에 운동장에서 그걸 티내면 안 된다. 힘들면 몸은 자기가 아껴야 한다. 어느덧 KBO리그도 36년째 아닌가. 서로 믿어야 한다. 예전에 타 구단은 새벽 2시까지 숙소 앞을 지키며 출입을 통제했다더라. 그래도 나갈 선수는 쪽문으로 다 나간다. 못 막는다. 다만 경기에 지장을 안 준다면 괜찮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투수들의 수비를 예로 들었다. 과거에는 ‘투수도 제 1의 야수‘라며 투구 직후 타구 수비를 강조했다. 타구를 피했을 경우 ‘왜 그걸 피하나‘라는 질책이 이어졌다. 그러나 김 감독은 "그건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거다. 간혹 반사적으로 맨손을 내는 투수들이 있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자고 본인과 가족, 팀에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 개인적으로 그런 상황에는 결과가 좋아도 페널티를 줘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흔히 ‘몸은 선수들과 팀의 자산‘이라고 얘기한다. 그 자산을 아끼는 건 선수 본인이 되어야 한다. 만일 사생활 등의 이유로 몸을 훼손한다면 이는 동시에 팀 자산에 손해를 끼치는 일이기도 하다.

세상이 바뀌면서 프로의 의미도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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