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대를 평정하고 미국으로 진출한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메이저리그에서 멀티 홈런을 때려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이다.

테임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2타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를 마친 테임즈의 시즌 타율은 0.382가 됐다, OPS는 무려 1.374에 달한다.

ESPN에 따르면 밀워키 소속으로 개막 후 첫 10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친 건 테임즈가 최초다.

1회 볼넷으로 출루한 테임즈는 후속 타자의 안타에 힘입어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팀이 2-3으로 뒤진 3회 테임즈는 선두타자로 나와 로버트 스테판슨을 상대로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5회 중견수 뜬공에 그친 그는 팀이 4-6으로 뒤진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여기서 테임즈는 토니 싱그라니에게 가운데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솔로포를 뽑아냈다. 9회 마지막 타석은 2루 땅볼 아웃.

한편 밀워키는 장단 7안타를 때려낸 끝에 5-7로 패했다. 팀 성적은 6승6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