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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박병호는 언제 콜업될 것인가"
출처:OSEN|2017-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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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팬들도 박병호(31)가 언제쯤 메이저리그로 콜업 될 것인지 궁금하다.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팬들의 질문에 응답하는 "박병호는 언제 콜업될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미네소타 담당 기자인 렛 볼링어는 팬의 질문에 "박병호는 미네소타 지명타자로 콜업 될 수는 최고 후보로 여겨진다. 하지만 40명 로스터에 추가되어야 한다. 케니 바르가스는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는 잇점이 있다. 콜로라도에서 뛴 1루수 벤 폴슨은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3경기 3홈런을 기록하고 있다"고 미네소타의 지명타자 경쟁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미네소타는 지명타자 자리에 다양한 옵션을 가지고 있다. 투수진을 12명으로 줄이기로 결정할 때 문제가 되는데, 선발 로테이션이 확고하게 된다면 곧 결정 시기가 올 것이다"고 전망했다.

미네소타는 개막 엔트리에 13명의 투수를 포함시키면서 지명타자 자리를 없앴다. 외야 백업인 보비 그로스먼에게 지명타자 자리를 주로 맡기고, 내외야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지명타자로 출장하고 있다.

개막 3연승을 거둔 미네소타는 10일 현재 5승1패의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13명으로 시작한 투수진이 전체적으로 괜찮다. 선발진에서 의문점이 있었던 헥터 산티아고는 5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필 휴즈도 6이닝 1실점으로 1승을 기록했다. 5선발 자리를 차지한 신예 아달베르토 메히아만이 지난 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1⅔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렛 볼링어 기자는 "메히아는 몇 차례 더 기회를 받을 것이다. 불펜들이 시즌 초반 휴식일이 있어서 크게 무리하지 않고 있다"며 투수진 상황을 설명했다.

미네소타가 불펜 투수를 한 명 더 보강해 13명을 엔트리에 넣은 것은 선발의 불안 때문이었다. 렛 볼링어 기자는 5인 선발진이 확실한 믿음을 준다면, 불펜 자리 하나를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병호로선 트리플A에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면서, 미네소타 선발진의 호투를 응원해야 하는 처지다.

한편 박병호는 11일 버펄로전에서 2루타 하나를 때리며 4경기 연속 안타, 타율 0.375를 기록 중이다. 아직 홈런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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