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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고민으로 본 SK의 트레이드 이유
출처:OSEN|2017-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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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연패에 빠진 SK가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단기적으로는 분위기 전환 및 즉시 전력감 충원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그간 SK 내부에서 논의됐던 팀의 약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바라볼 수 있는 트레이드다. 후자에 초점을 맞춘다면 왜 SK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는지 물음표가 어느 정도 지워진다.

SK와 KIA는 지난 7일 4대4 트레이드에 합의하며 야구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즌 초반에 이런 대형 트레이드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지는 않은 상황에서 SK는 염경엽 단장 부임 이후 첫 트레이드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모인다. SK는 외야수 이명기, 포수 김민식, 내야수 최정민과 노관현을 내주는 대신 KIA로부터 외야수 노수광 윤정우, 포수 이성우 이홍구를 받았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이명기는 한때 팀 내 부동의 테이블세터 요원이었다. 안타를 만들어내는 재능은 여전히 기대를 모은다. 김민식은 급성장한 포수로 올해 이재원의 백업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있었다. 타격 재능과 준수한 주력을 갖췄고 수비력도 좋아졌다는 평가였다. 최정민은 지난해 가능성을 내비친 발 빠른 내야수. 노관현은 악바리 근성이 돋보이며 내야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시 퓨처스팀(2군)이 주목하는 선수였다.

모두 아까운 선수들이지만 트레이드에 응한 것은 2~3년 뒤를 내다본 팀의 체질 개선과 시선이 맞닿아 있다. 여기에 팀이 가지고 있는 구체적 약점, 혹은 내재된 불안요소를 지우기 위한 카드이기도 하다.

노수광의 영입은 역시 기동력과 출루율 보강의 성격이 짙다. SK는 외야에도 중장거리 유형의 선수들이 많다. 정의윤을 비롯, 김동엽 한동민 정진기와 같은 선수들이다. 아무래도 장타 쪽에 좀 더 초점이 맞춰진 선수들이니 ‘잔야구’에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것은 사실이다. 출루율은 둘째 치고, 기동력과 수비력이 그랬다.

장타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팀 공격력의 기복이 심한 SK로서는 반드시 필요한 유형의 선수였다. 윤정우에게도 이와 비슷한 잠재력을 봤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SK 퓨처스팀에는 이런 유형의 외야수들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아직 외야 자원들은 1군에 오르기까지 더 키워야 하는 부분도 있다.

KIA에서 가능성을 선보인 노수광은 이런 SK의 거포 틈바구니 속에서 소금이 될 수 있는 선수다. 지난해 77경기에서 타율 3할9리를 기록했고 제한된 기회임에도 12번의 도루를 기럭했다. 수비력도 괜찮다. 여기에 군대 문제도 해결했다. 노수광은 KIA로 트레이드될 당시 SK 관계자들이 고개를 갸웃거렸던 자원이기도 하다. “한화가 왜 노수광을 내줬을까”는 의문이었다. 노수광에 대한 내부 평가는 이전부터 괜찮았다. 계속 지켜봤다는 의미다.

이홍구와 이성우의 동시 영입은 KIA로 건너간 김민식의 공백을 메움은 물론 포수진의 불안요소를 지우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 두 선수가 영입됐다고 해도 주전 포수 이재원의 구도가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 하지만 SK는 이재원 김민식 외에는 1군에서 쓸 만한 포수가 마땅치 않았다. 팀이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SK 관계자들은 캠프 당시 “두 선수 중 하나라도 부상을 당하면 큰 일”이라고 했다. 오키나와 캠프까지 참가한 ‘제 3포수’ 박종욱은 육성선수 신분으로 5월이 되어야 등록될 수 있다. 신인 권기영은 좋은 평가를 받기는 했지만 아직 1군감은 아니다. 2군 주전 포수인 조우형은 1군 경험이 없다. 허웅 배터리코치의 임무는 ‘선수’보다는 ‘코치’쪽에 맞춰져 있다. 요약하면 둘 중 하나가 빠지면 대안이 마땅치 않았다.

포수 두 명을 받아오면서 이런 불안요소는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홍구는 장타력을 겸비하고 있다.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쏠쏠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이성우는 꾸준히 백업 포수로 뛰며 1군을 경험했다. 1군 경험이 아예 없는 선수들보다는 그래도 믿음직스럽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홍구가 미필이기는 하지만, ‘1차 지명’ 출신인 이현석이 내년 말 돌아온다는 점에서 자연스러운 바턴 터치도 그려볼 수 있다. 이번 트레이드로 당장 포수진에 떨어진 불은 끈 SK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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