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의 소속팀인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볼티모어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볼티모어는 2연승을 달렸다.

이날 볼티모어는 토론토 선발 J.A.햅을 상대로 조이 리카드(좌익수)-애덤 존스(중견수)-매니 마차도(3루수)-마크 트럼보(지명타자)-크리스 데이비스(1루수)-트레이 만시니(우익수)-웰링턴 카스티요(포수)-조나단 스쿱(2루수)-J.J.하디(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현수는 대타로도 출전하지 않으며 휴식을 취했다.

한편, 2회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치던 볼티모어는 3회초 1사 상황에서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3회말 공격에서 바로 1사 1루에서 나온 존스의 좌월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에도 볼티모어의 공세가 이어졌다. 첫 타자 트럼보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출발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데이비스가 J.A. 햅의 초구를 걷어올려 좌중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에 점수 차가 3-1로 벌어졌다.

타자들이 점수를 올려주자 투수들도 힘을 냈다. 선발 딜런 번디는 3회 1점을 허용한 것 이외에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7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삼진을 8개나 곁들인 것도 훌륭했다. 8회초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브래드 브락도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9회초 올라온 마무리 잭 브리튼은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병살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