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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레 향'인데 '히딩크 향'이라 믿는 기술위
출처:스포츠한국|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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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2년전과 비슷하다. 조 본프레레 감독은 성적은 냈다. 그러나 경기력이나 선수 선발 과정에서 큰 잡음을 겪었다. 그러자 월드컵을 1년도 남겨두지 않았음에도 대한축구협회는 본프레레를 해임했다.

이후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왔고 2006 독일 월드컵에서 1승1무1패의 성적으로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16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본프레레를 해임시킨 것에 대해 현재까지도 아쉬워하는 이는 없다. 더 빨리 해임시키지 못한 것에 아쉬워할 뿐이다.

현재가 딱 그렇다. 어떻게든 결과는 내고 있는데 경기력이나 선수 선발 과정과 논란이 12년전 본프레레 감독과 비슷하다. 그런데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본프레레 향기를 거스 히딩크의 향기로 오해하는 듯 하다. 히딩크때 재신임을 했던 그때의 기억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3일 회의를 열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유임을 결정했다. 지난 3월 중국-시리아와의 2연전을 통해 심각한 질타를 받은 슈틸리케 감독은 경질설이 강하게 나돌았음에도 기술위원회는 유임을 결정했다.

워낙 좋지 못한 경기내용과 선수 선발 과정, 기자회견에서의 말들로 여론은 성나있었다. 그럼에도 기술위원회는 과거의 성과와 앞으로 나아질 수 있다는데 희망을 봤다고 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과거의 성과는 인정하지만 앞으로 나아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기에 유임 결정에 반발하는 여론이 크다.

12년전 2005년 해임된 본프레레 감독도 그랬다. 최정예로 나왔던 독일을 상대로 한국이 오히려 1.5군으로 나섰지만 3-1 승리를 거두는 말도 안 되는 성과를 냈다. 또한 2006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도 무난히 시켰다. 성과는 분명했다.

그럼에도 본프레레가 해임됐던 이유는 말도 안되는 전술과 선수 기용, 그리고 부진한 경기내용이었다. 이런 내용으론 월드컵에서 해답이 없다는 이유였다. 본프레레는 월드컵 본선에 보내고도 해임됐다.

슈틸리케 감독도 분명한 성과(2015 아시안컵 준우승, 동아시안컵 우승)는 있다. 그러나 그 성과 이후 자만심에 빠진 것인지 발전이 없다. 발전은커녕 퇴보하고 있다. 뻔한 전술, 선수기용, 부진한 경기내용은 딱 12년전 본프레레 때와 같다.



그러나 기술위원회는 유임을 결정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의 입김이 컸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거스 히딩크 감독을 데려와 한국축구 가장 빛나는 업적인 월드컵 4강을 이끈 장본인이다. 당시에도 히딩크 감독은 부진한 평가전 성적과 박지성, 설기현 등 무명급의 선수를 쓰며 경질설이 강했었다. 그러나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방패가 돼 여론의 질타를 막았고 덕분에 월드컵 4강이라는 역사를 썼다.

이번 역시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스스로 방패가 되기로 결정했다. 그는 분명 히딩크를 믿었듯 슈틸리케를 믿으면 비슷한 성적을 낼 것이라 확신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월은 어느덧 거의 20년 흘렀고 모두가 슈틸리케를 통해 본프레레의 향기를 느끼지 히딩크의 향기를 느끼지 못한다. 분명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히딩크 때 했던 업적은 인정하지만 현재 슈틸리케 감독을 경질해도 지지를 보낼 여론이 더 크다.

헷갈려서는 안된다. 물론 기술위원회가 아닌 여론이 헷갈렸다는게 나중에 증명되는 것이 더 좋다. 그래야 본프레레인줄 알았던 슈틸리케가 히딩크처럼 성과를 내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슈틸리케가 히딩크인줄 아는 기술위원회는 본프레레의 향기를 외면하고 있는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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