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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의 매력'은 FC바르셀로나의 "고맙다"는 말 속에 있다
출처:일간스포츠|20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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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은 대한민국 축구계에 이슈가 무척 많은 날이었습니다. 오전에는 신태용(47)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4월 소집 명단이 발표됐고, 몇 시간 뒤인 오후 3시30분에는 기술위원회의 울리 슈틸리케(63) A대표팀의 거취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평양에 입성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소식까지 들여왔으니…. 하루종일 축구 뉴스가 많았던 날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장면을 꼽자면, 저는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만난 신태용 감독을 들고 싶습니다. 평소 ‘한 패션감각‘있기로 유명한 그는 이날은 감색 빛이 도는 슈트와 깊은 하늘색 셔츠, 회색빛 타이를 맨 비교적 점잖은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다음달 20일부터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나설 정예의 멤버를 고르는 사실상 마지막 작업을 앞둔 신태용 감독의 표정에는 자못 결연함마저 담겨있는 듯 했습니다.

회견이 끝난 뒤. 연단 아래서 만난 신태용 감독은 긴장이 조금 풀린 듯 25명의 소집 명단 뒷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요즘 축구팬 사이에서 잘 자란 축구계 국민 남동생으로 떠오른 이승우(19·바르셀로나 후베닐 A)와 백승호(20·바르셀로나 B)에 관한 스토리가 많더군요.

신태용 감독은 지난 2월 FC 바르셀로나를 직접 찾아가 이승우와 백승호 차출과 관련해 구단 측과 직접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구단이 두 사람을 대표팀에 보내기에 앞서 갖고 있는 조바심과 바람을 들었습니다. 바르셀로나 측은 이승우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 챔피언스리그 일정과 백승호의 피지컬을 걱정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를 ‘아디다스컵 U-20 4개국 축구대회‘ 일정을 마친 뒤 소속팀에 복귀해 준결승과 결승 일정을 모두 치르고 오도록 했습니다. 백승호에게는 별도의 피지컬 트레이너를 붙여 특별한 프로그램에 따라 체력 보강 훈련을 하겠다고 약조했고요.



모든 걱정거리가 술술 풀리자 바르셀로나 측은 신태용 감독에게 "이렇게 찾아와줘서 고맙다. 이렇게 만나서 이야기를 하니 편하게 스케줄 조정이 된다"는 인사를 남겼다는 군요. 세상사 주는 것이 있으면 오는 것도 있기 마련. 바르셀로나 측은 한국이 ‘쿨‘하게 요구 조건을 들어주자 이승우와 백승호가 대표팀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나름의 배려를 하고 있습니다.

"서로 공문만 보내면 오해가 생기고 기분이 나빠질 수 있다. 만나서 상호 ‘윈윈‘하면서 가기고 했다. 이번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바르셀로나 측과 디렉터가 정말 잘 도와주고 있다"는 신태용 감독의 말 속에는 ‘선수 차출과 일정 조율은 이렇게 하는거야‘라는 문장이 함께 포함돼 있는 듯 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최근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설이 불거지면서 최적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리더십, 카리스마, 경험 등 그에 대한 많은 장점을 거론하는 이들도 참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지점에 한 가지를 이 한 가지를 더하고 싶습니다. 바로 먼저 구단을 찾아가 허심탄회하게 모두가 성공하는 길을 제안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조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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