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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는 '히딩크급 대우'를 원하는가
출처:일간스포츠|20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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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에게는 문제가 없다.‘

대한축구협회(KFA) 기술위원회(이하 기술위)에서 내린 결론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7경기를 치르면서 울리 슈틸리케(63) 대표팀 감독의 수많은 문제점이 노출된 상황에서 기술위는 ‘신뢰‘라는 포장지로 눈을 가렸다.

이용수(58) 위원장은 3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기술위를 열고 슈틸리케 감독 유임을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슈틸리케 감독에 문제가 없음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핵심은 ‘전술‘이었다. 그동안 슈틸리케 감독은 ‘무전술‘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슈틸리케 감독의 전술이 변화가 없다고 어떤 분이 평가를 내렸는지 내가 직접 들은 바가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하고 최근 경기까지 감독이 주관하는 전술 미팅에 참석했다. 준비하는 과정을 살펴봤다"며 "상대팀에 맞는 전술, 한국 선수들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전술을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슈틸리케 감독 전술에 문제가 없다는 말이다.

잘 준비된 전술이 경기력으로 나오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시원한 대답을 내놓지 못했다. 이 위원장은 "준비 과정에서 충실히 하지 못했던 요인이 있었다. 앞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말뿐이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이 위원장은 ‘훈련 시간‘을 꼽았다. 그는 "최종예선에서 우리와 상대하는 팀들은 2주에서 3주 이상 경기 준비를 한다. 한국은 대부분 2일에서 3일 훈련을 하고 경기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다른 팀들과 비교해 훈련 시간이 짧다는 것을 부진의 핵심 이유로 분석한 것이다. 또 "3일 정도 훈련을 하면 세트피스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더 훈련할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6월은 다르다. 프로축구연맹과 사전 협의를 통해서 일주일 정도 먼저 대표팀을 소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겁한 변명‘이다.

슈틸리케팀의 현재 문제점을 훈련 시간 부족으로 꼽는 기술위의 능력이 의심스러울 정도다. 지금과 같은 소집과 훈련 기간은 2006 독일월드컵 때부터 꾸준히 이어진 ‘현실‘이다. 이런 현실에서 얼마나 집중적으로 선수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감독의 ‘역량‘이다. 한국 축구 역사는 이런 현실에서도 월드컵 본선에 당당히 진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다. 훈련 시간은 핑계에 불과하다. 현실을 부정하고 더 많은 것을 바라고 있다.

다시 말해 훈련 시간이 충분히 보장된다면 지금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은 셈이다. ‘히딩크급 대우‘를 원하는가. 결국 ‘특혜‘를 바란다는 것이다.



거스 히딩크(71) 감독이 4강 신화를 이룩한 2002 한일월드컵은 한국에서 열리는 특수성으로 6개월 넘게 장기 합숙할 수 있었다. 장기간 훈련으로 쌓은 조직력이 4강 신화의 원동력인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특혜를 받은 것이다. 하지만 부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K리그와 클럽들은 월드컵이라는 대회를 위해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당했다.

지금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세계적인 추세 역시 마찬가지다. 축구 선진 국가들도 3일 정도 훈련하고 A매치를 뛴다. 중동과 중국 등 후진 축구 국가들이 반짝 효과를 내기 위한 방법으로 쓰일 뿐이다.

시리아와 7차전이 끝난 뒤 만난 구자철(28·아우크스부르크)은 "훈련 시간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선배들도 꾸준히 해 온 방식이다. 훈련 시간은 변명 거리가 안 된다"고 말했다. 선수도 이렇게 느끼고 있다.

기술위가 원인을 잘못 짚은 것이다. 진짜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그러니 해결책도 잘못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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