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출신의 일본인 내야수 가와사키 무네노리(36)가 일본프로야구로 복귀한다.

가와사키는 6년 만에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돌아간다. 소프트뱅크는 1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가와사키 입단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인 가와사키는 2006년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뛰었던 선수다.

2011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가와사키는 2012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 지난 해에는 시카고 컵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276경기에서 타율 .237 1홈런 51타점 12도루에 그쳤다.

가와사키는 지난 해 컵스에서 14경기에 나서는데 그쳤으나 특유의 활발한 모습으로 동료들을 즐겁게 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선수들과 동행하며 컵스가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장면을 함께할 수 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끝내 방출 통보를 받은 가와사키는 일본 복귀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