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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손아섭, WBC 통해 얻은 자산 '경쟁+부담감' 극복
출처:일간스포츠|2017-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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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준비하고 치르며 얻은 경험은 손아섭(29·롯데)에게 큰 자산이 될 전망이다.

손아섭은 대체 선수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메이저리거 추신수(텍사스)가 차출을 고사하며 기회를 얻었다.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전 그는 "경기에 뛰지 않아도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만족한다"고 했다. "국가대항전은 쇼케이스가 아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도 남겼다.

하지만 주전으로 뛰고 싶지 않은 선수가 있을까.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가 모였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없을 순 없다. 손아섭의 발언은 욕심을 경계하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2월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1차전까지는 그에게도 조바심이 보였다. 오키나와 전지훈련까지 엿보인 판도는 민병헌에게 밀려 있던 게 사실이다. 수비력이 떨어진다는 이유였다. 연습경기에서도 지명 타자로 나서거나, 기존 주전의 컨디션 난조 덕분에 선발로 나설 수 있었다.

하지만 타석에서 자신이 선발 출전해야할 이유를 증명했다. 쿠바와의 2차전부터 달라졌다. 준비 자세에서 배트를 쥔 손의 위치를 바꿨다. 손아섭은 "KBO리그 정규 시즌 중 가장 밸런스가 좋았을 때 타격자세로 돌아가기 위해 영상을 분석했다. 몸쪽에 붙이던 탑의 위치를 앞으로 뗐다"고 전했다. 이 변화 뒤 나선 쿠바전에서 4안타를 기록했다. 처음 보는 투수라도 자신의 존을 만들어 공략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대처 능력이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김인식 감독은 본 대회에서 수비력이 안 좋은 좌익수 최형우의 자리에 민병헌을 얻고, 우익수는 손아섭을 내세웠다. 평가전을 통해 백업에서 주전으로 올라선 것. 팀 성적은 안 좋았다. 이스라엘, 네덜란드에게 연패하며 3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손아섭은 대표팀 타자 중 가장 많은 안타(5개)를 기록했다. 10타석 이상 소화한 타자 중 가장 높은 타율(0.417)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표팀 내 경쟁에서 이겼을 뿐 아니라 부담감도 극복했다. 평가전에서 보여준 뜨거운 타격감 덕분에 기대가 커졌다. 손아섭도 본 대회를 앞두고 "전혀 없던 기대감이 커져서 부담이 되기도 한다"고 했다. 이스라엘전 두 번째 타석까지도 스윙이 컸다. 삼진과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후 두 타석은 모두 안타를 쳤다. 평점심을 찾았다. 특히 8 1사 1루에서 나온 중전 안타는 경기 흐름에서 중요한 안타였다. 주자를 3루까지 보내며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 불발이 아쉬웠다. 유일한 1승이 된 대만전에서도 그의 안타가 큰 역할을 했다. 연장 10회 1사 1루에서 2루 도루 저지를 위해 베이스커버를 들어가는 유격수가 보이자 당기지 않고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2-3루 사이를 갈랐다. 3루까지 밟은 주자 오재원은 양의지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팀 성적은 처참했다. 당연히 개인의 선전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 하지만 손아섭은 얻은 것도 크다. 이 대회를 치르는 과정 속에 얻은 성과가 무의미하지 않다.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올라서고 실력을 증명했던 2010년, 7년 전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다. 대표팀에서 극복한 부담감도 다가올 시즌 KBO리그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대회 실패를 다음 국제대회에서 만회하려는 투쟁심도 자리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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