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의 복귀 시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미국 피츠버그 언론 ‘CBS 피츠버그‘는 3월 11일(이하 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스프링캠프서 알아야할 5가지 이슈’를 다뤘고, 이중 강정호의 복귀 시점이 포함돼있다.

이 기사에서 CBS 피츠버그는 ‘강정호는 불확실한 상황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강정호가 음주운전으로 인해 미국 정부의 승인을 아직 받지 못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주 초 발표한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사장의 성명서에도 이에 대한 설명이 명확히 나와 있지 않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거취가 분명해질 때까지 데이빗 프리즈를 주전 3루수로 투입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쿠넬리 사장조차 강정호가 언제 돌아올지 전혀 모르고 있다는 점이라고 우려했다.

지난해 12월 음주운전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사고를 내 입건된 강정호는 검찰로부터 벌금 1500만원의 약식기소를 받았지만, 법원은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러한 경력때문에 강정호는 현재 취업비자 발급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