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3루가 불안요소로 지목됐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3월 2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새 시즌을 전망했다.

MLBTR은 "피츠버그는 3루 문제에 직면했다"며 "현재 3루 주인인 강정호는 지난 여름부터 이어진 길고 불쾌한 뉴스 시리즈의 주인공이 됐다"고 언급했다.

MLBTR은 "강정호는 여름에 시카고에서 성범죄 혐의를 받았고 12월에는 한국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체포됐다. 음주운전 적발은 2009년 이후 3번째였다"며 "강정호는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후 첫 재판을 받았고 캠프 시작이 늦어졌다. 팀에 합류한다고 해도 준비가 지연될 수 밖에 없다. 그보다 더 장기적인 문제는 재능있는 3루수가 반복적으로 법적인 문제에 얽힌다는 점이다"고 지적했다.

MLBTR은 "만약 강정호가 출전정지 징계를 받을 경우 데이빗 프리즈가 핫코너를 지킬 것이다"고 전망했다. MLBTR은 "피츠버그는 오프시즌 막바지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에서 지명할당된 2루수 필 고슬린을 영입했다"며 "고슬린은 25인 로스터에 포함될 전망이다. 고슬린은 경험이 많지 않은 백업 유격수 역할을 맡을 것이지만 고슬린의 영입은 강정호의 공백으로 인한 3루 선수층 보강차원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22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강정호에게 벌금 1,500만 원을 구형했고 재판부는 3일 열리는 선고공판에서 강정호에 대한 처벌을 확정한다. 현재 강정호는 벌금형 이상의 처벌을 받을 경우 비자발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과연 강정호가 어떤 처벌을 받게될지,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공백을 어떤 모습으로 메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