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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호주대회서 참가 신청으로 세계선수권 정조준
출처:스포츠한국|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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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부활을 노리는 박태환(28·인천시청)이 내달 초 열릴 호주 지역 대회 출전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호주 시드니에서 전지훈련 중인 박태환은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시드니 올림픽파크 수영장에서 열리는 2017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 오픈 챔피언십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실제 참가여부는 훈련 상황을 지켜본 뒤 다음 주 초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참가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박태환은 자유형 100m와 200m에 출전한다. NSW 스테이트 오픈은 박태환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굵직굵직한 대회를 앞두고 호주에서 담금질할 때마다 훈련 성과 점검차 참가했던 대회다.



박태환은 오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15일 시드니행 비행기에 올랐다.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한 게 1주일밖에 되지 않아 이번 대회에 참가하더라도 성적보다는 훈련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에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목에 건 맥 호튼, 단체전인 계영 400m·혼계영 400m 동메달을 합작한 캐머런 맥어보이 등 호주 대표 선수들도 출전하는 만큼 무뎌진 경기 감각을 되살리는 데는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여자 접영의 강자 안세현과 남자 접영 유망주 이태구 등도 출전한다.

박태환은 시드니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4, 5월 사이에 열릴 예정인 세계선수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맞춰 귀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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