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27, 레알 마드리드)의 복귀가 임박했다. 구체적 시기도 나왔다.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지네딘 지단 감독은 오사수나 원정 경기 전 인터뷰에서 "베일이 나폴리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내달 8일)에는 팀 스쿼드에 들어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몸 상태는 좋다. 팀 훈련을 함께해볼 필요가 있다"던 그는 "동기가 충만함을 볼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레알은 올 시즌 내내 부상에 발목 잡혔다. 베일이 빠진 공격진은 물론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등이 번갈아 앓아누운 중원 공백도 컸다. 마르셀루, 다니엘 카르바할, 세르히오 라모스, 페페 등이 이탈하면서 수비진도 요동쳤다.

이제는 베일 복귀만을 앞두고 있다. 마드리드 사정에 정통한 ‘마르카‘ 등에 따르면 현재 베일 외 모두가 훈련장에 출석했다.

베일도 머지않았다. 레알 측은 지난 2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베일의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에서 발목을 다쳐 수술한 베일은 이제 돌아올 채비를 마쳐 간다.

레알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라 있다. 오는 16일에는 나폴리를 만나 챔피언스리그 16강 일정을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