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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 부상 ‘나비효과’… 스완지 ‘강등 경쟁’ 위기
- 출처:스포츠월드|2017-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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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스완지시티)이 무릎 부상으로 3~4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영국 복수 언론은 10일(한국시간) 폴 클레멘트 스완지시티 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성용이 몇 주 더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무릎 상태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듣고 있으며, 좀 더 얘기를 들은 후 조치해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긴 부상은 아니지만 3~4주 뒤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이번 시즌 잦은 부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21일 리버풀 원정에서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빠졌고, 이어 지난 1일 사우샘프턴과 홈경기에서 후반 27분 교체 출전했지만, 지난 5일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 경기 명단에서 다시 제외됐다. 이후 무릎 부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스완지시티에는 악재이다. 이번 시즌 부진을 거듭하며 강등권 경쟁을 펼쳐야 할 상황에 놓인 스완지시티는 11일 현재 승점 21로 17위에 머무르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헐시티(승점 20)와는 단 승점 1차이고, 19위 크리스탈 팰리스, 20위 선덜랜드(이상 승점 19)와는 2점 차이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여기에 위로는 15위 미들즈브러와 16위 레체스터시티와 승점 21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뒤져있다. 즉, 15위부터 최하위까지 승점 차이가 ‘2’ 뿐이다. 강등권 싸움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가운데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런데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을 포함해 부상자가 속출하며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기성용에게도 악재이다. 만약 스완지시티가 강등되면, 다음 시즌을 2부 리그에서 시작해야할 지도 모른다. 특히 이번 시즌 잦은 결장으로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다만 정신력이 강한 선수라는 점에서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스완지시티는 13일 새벽 1시 레스터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강등권 경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기이다. 기성용이 빠진 스완지시티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