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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수, "전북서 잘하면 대표팀 갈 수 있다"
- 출처:인터풋볼|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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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김진수(24, 전북 현대)가 K리그에 진출하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김진수는 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글로벌 스포츠 용품 업체 푸마코리아(대표 라스무스 홀름)와 후원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수는 새로운 시즌에 대한 각오와 최근 전북 상황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김진수는 2012년 알비렉스 니가타(일본)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해 2014년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으로 이적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입지가 불안해졌고, 겨울 이적시장 전북의 손을 잡고 K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전북이 아시아축구연맹(AFC) 독립기구 출전 관리 기구(Entry Control Body)로부터 ACL 출전권이 박탈되며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이철근 단장이 물러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아 신입생 김진수의 더욱 어깨가 무거워졌다.
김진수는 스포츠 브랜드 푸마와의 협약에 대해 "내가 스타가 된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와주셨다. 이런 관심은 아시안컵 이후 처음이다. 내가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기분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K리그 진출에 대해선 "K리그 처음 도전하는 입장이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은 나가고 싶었던 대회였다. 아쉬움이 남지만 여건상 어쩔 수 없다. 내가 전북에 와서 많은 분들의 기대치를 보여주는 만큼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전했다.
[일문일답]
# 새로운 시즌과 ACL에 대한 아쉬움
K리그에 처음 도전하는 입장이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은 나가고 싶었던 대회였다. 아쉬움이 남지만 여건상 어쩔 수 없다. 내가 전북에 와서 많은 분들의 기대치를 보여주는 만큼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나라를 대표해서 경기에 나서는 것은 굉장히 자랑스러운 일이다. 지금 나는 K리그와 나에게 집중하고 싶다. 그래야 감독님이 나를 뽑아주신다고 생각한다. 팀에서 잘한다면 대표팀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 역시 모든 선수들에게 문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2014년 월드컵에 나가지 못해 아쉬움이 남아 있다. 대표팀에서 잘한다면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 K리그의 차이점
새로운 부분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어떤 팀이든 그 팀의 색깔을 갖고 있다. 두 번째는 대학교 이후 처음으로 숙소생활을 했다. 그 부분이 많이 다르다. 프로 선수다보니 훈련의 차이점은 없고, 다시 숙소 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 흥미가 있다. 지난 대학교 시절이 생각났다.
# 장신 공격수 김신욱과의 호흡
항상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두바이에서도 같은 방이었다. 전북과 대표팀에서 김신욱 선수가 중요한 자원이라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스로윈에서 목표가 생겼다는 점도 좋다. 더욱 좋은 장면이 많이 나올 것 같다.
# 현재 몸상태
독일에서 있었던 시간은 개인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운동량을 많이 가져가며 다른 선수들과 같은 몸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번 동계훈련을 통해 몸상태 체크를 했다. 90분 경기를 뛰어보지 않았지만 45분 동안 특별한 문제가 있다고 느끼지 않았다. 몸상태는 괜찮다.
# 왼발 선수들과의 호흡
이재성 선수나 김보경 선수는 패스의 질이 좋다. 경기를 뛰면서 호흡을 맞출 것이다. 왼발잡이라 애정이 더 가는 것은 사실이다. 괜찮을 것 같다. 워낙 핵심선수들이다.
# 최강희 감독의 스리백
개인적인 자신감으로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는 항상 자신감을 갖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선수 선발은 감독님이 정하는 것이라 확신할 수 없다. 과거 전북에서 오랫동안 해온 선수들이 수준이 좋고 어떤 선수가 나가도 팀은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먼저 수비를 완벽하게 한 후 공격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득점 역시 기록하고 싶다.
# 마지막 소감
분데스리가에서 K리그로 와 실패라는 이야기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내가 하는 것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K리그는 처음이다. 도전자 입장에서, 다시 한 번 배운다는 입장에서 새롭게 시작하겠다. 나뿐만 아니라 전북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